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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vs 길리어드, B형간염 약 종병 DC 경쟁 치열

  • 어윤호
  • 2018-02-02 12:14:56
  • 한달 차이로 서울대병원 입성…빅5 병원 공략 가시화

베시보(왼쪽)와 베믈리디
B형간염치료제의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을 위한 일동제약과 길리어드의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현 시점에선 빅5병원 랜딩에서 길리어드가 앞서가는 양상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베시보(베시포비르)'는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으며, 길리어드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는 서울삼성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까지 코드가 잡혔다.

일동 역시 2개 종병 외 아산, 삼성, 성모병원의 랜딩 절차를 밟고 있다. 저렴한 약가의 토종 신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입성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두 약물은 올해 본격적인 처방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들 약물이 얼마 만큼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 볼 부분이다.

시장에는 여전히 지난해 1600억원대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확보하며 전문의약품 시장 1위를 고수한 '비리어드(테노포비르)'와 '준치'라 할 수 있는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있다.

여기에 베시보와 베믈리디는 급여기준도 사실상 초진 환자에만 처방이 가능한 상황이다.

단 두 약제 모두 비리어드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평가도 적잖다.

업계 한 B형간염치료제 담당 마케터는 "일반적으로 약물이 처음 진입할때는 급여 기준이 제한적이다. 두 약제가 향후 연구를 진행하고 얼마나 빠르게 적응증과 급여 범위를 넓혀 나갈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중맹검 3상임상을 통해 초치료 환자에서 비리어드와 베시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직접 겨뤘다.

비리어드에서 문제로 제기된 신장 및 골안전성을 베시보에서도 비교해보겠다는 것이다. 187명의 초치료 환자에서 베시포비르150mg과 테노포비르300mg을 비교한 결과, 48주차에 HBV DNA 도달 비율은 비열등성을 보였다.

베믈리디는 3상 연구인 108 연구와 110 연구를 통해 효능을 입증했다.

108연구는 435명의 HBeAg 음성 환자들이 참여했다. 또 110연구는 HBeAg 양성 환자 873명이 포함됐다. 이들을 무작위로 TAF(베믈리디) 군과 비리어드 군으로 나눠 바이러스 억제효과에 대한 비열등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효과는 두 군이 모두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48주만에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기준치 미만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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