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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약 "편법 원내약국 개설되면 의약분업 훼손"

  • 이정환
  • 2018-03-12 12:23:58
  • 구청에 약국개설 허가 반대 2차 공문 발송

서울 금천구약사회가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이 지속중인 H종합병원 신축건물에 약국 개설을 허용하지 말라는 공문을 관할 구청과 보건소에 재차 송달했다.

지난해 11월 반대 공문 전송에 이은 두 번째다. 창원경상대병원 편법 약국개설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력한다는 게 약사회 방침이다.

구약사회는 최근 "종합병원 이사장이 자신 명의로 신축한 건물에 약국을 들이는 것은 원내약국 담합 소지가 커 2차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2차 공문 내용은 1차와 대동소이하다. 병원 이사장 소유 부지에 신축된 11층짜리 건물 1층에 약국개설 등록이 신청될 경우 반드시 반려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구약사회는 구청과 보건소가 약국개설을 허가할 경우 의료기관과 약국 담합을 금지하는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구약사회는 해당 부지 약국개설이 인정되면 금천구 관내 또 다른 의료기관들이 편법 원내약국 개설을 시도할 단초가 된다고 지적했다.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에 따르면 아직까지 논란부지 1층에 약국개설이 신청되지는 않았다.

구약사회는 "지난해 한 차례 구청과 보건소에 의료기관 건물 내 약국 개설 불허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약국 인테리어 등 개설작업이 지속 추진 돼 2차 공문을 보냈다"며 "누가봐도 담합소지가 큰 약국부지이므로 원내약국이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천구 시흥사거리 H종합병원 이사장은 병원 정문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신축 건물을 짓고 치과, 의료기기사 등 임대업을 하고있다.

논란이 된 1층 약국부지는 아직 임차인 없이 공실인 상태지만 지역 약사들은 누가봐도 약국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약장 등 내부 인테리어가 완료됐다고 비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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