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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이어 연금·건보공단도 제2사옥 건립 착수

  • 이혜경
  • 2018-03-08 06:18:15
  • 보장성 강화 등 국정과제 지원인력 증원 등 여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도 각각 제2사옥 건립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모두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으로 문재인 정부가 국민 건강과 의료, 복지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7일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사옥 첫 삽을 뜬 심평원에 이어 건보공단 또한 2월 말 복지부로부터 부지매입과 신축 계획안을 승인 받았다. 연금공단 역시 지난해부터 본부 옆 부지에 2사옥 건립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 상태다.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 받은 기관은 심평원이며 규모 역시 가장 크다. 지하 1층~지상 9층의 연면적 5만2481㎡에 1294명을 수용할 수 있다. 예산은 부지 매입비 211억원을 포함해 총 1514억원 규모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심평원 제2사옥은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심평원은 건보공단, 연금공단과 달리 연결통로를 이용해 1사옥과 2사옥이 연결되며, LH와 원주시청과 협의 후 점용료 없이 사용한다. 2사옥에는 업무시설 뿐 아니라 야외주차장, 보육시설, 고객센터, 다목적 대회의장 등이 들어설 예정다.

심평원 관계자는 "2사옥은 1사옥 설계완료 단계부터 결정됐던 사안"이라며 "2012년 이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정부정책 업무 수행관련 인원이 대폭 증가하면서, 추가로 2사옥을 건립해 단계적 지방이전이 타당하다는 게 복지부, 국토부, 기재부, 지자체 등의 협의 결과였다"고 했다.

건보공단은 문재인케어, 장기요양사업 확대 등 국정과제 지원에 따라 직제, 인력이 증가하면서 지난 8월부터 제2사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지 확보 등을 검토해 왔다.

1사옥 수용인원이 1192명인데 반해 매년 건보공단 원주 본부 인력이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552명에 이르렀다. TF 인원 97명과 외부인력 217명을 합치면 총 1866명으로 674명(56.5%)이 초과됐다.

이에 따라 인근 한국자원광물공사를 임차해 연구원, 고객센터, 의료기관지원실, 부과체계반 등 357명이 외부 근무를 하거나, 우편물센터와 의료전달체계 TF, 예비급여부 등은 외부 자체사옥에 입주해 근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건보공단은 2사옥 신축까지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원주 본부 인근 공공기관 매입 등을 검토했으나, 초과한 600여명의 직원과 향후 증원될 인력을 수용할 공간이 전무한 상태로 최종적으로 부지 매입과 신축을 결정했다.

총 예산은 부지매입비 95억원을 포함해 956억원으로 지하 2층~지상 6층에 연면적 3만1087㎡로 건립된다. 올해 상반기 내 LH공사와 부지 매입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시공업체 공모를 마치고 2019년 하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공기관 2사옥 건립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인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는 게 더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방 이전으로 부지 매입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연금공단은 전주 본부와 기금본부 인근에 2사옥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매입비 102억원을 포함, 총 예산은 612억원으로 지하 1층~지상 10층에 2만540㎡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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