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혜 회장 "제약사 불합리한 거래관행 개선 주력"
- 김민건
- 2018-03-19 0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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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취임 한달 맞은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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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는 제1차 이사회에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오는 4월까지 선거 공약을 모두 실천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데일리팜은 이사회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조선혜 회장을 만나 유통협회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현안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조 회장은 "한달 동안 카드결제, 저마진 거래약정서 문제 해결에 주력했다. 가장 힘든 것이 제약사와 수금 거래 간 카드결제 시행이었는데 정면돌파를 했다"며 두 달 안에 모든 정책 공약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지난 6일 국내사 100곳, 다국적사 41개사에 의약품 대금 수금 간 카드결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 회장은 "더 이상 비용절감 방안으로는 (손실을)충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렀다. 최저임금제도가 시행되면서 경영상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며 이제 제약사가 카드결제 시행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그가 종합도매발전특별위원회와 중소도매발전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전담 시킨 이유다.
끊임없이 터져나오는 저마진 유통비용 인상은 개선점이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은 "아스텔라스와 과민성방광염치료제와 전립선암치료제의 저마진 인상이 논의 중"이라며 "1차적으로 중요한 품목 중심으로 선정해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국적사에서 먼저 협회에 연락이 오는 등 다음주에 또 한 곳과 만나기로 했다"며 긍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제약사가 거래약정서에 반품불가 등 불공정 문구를 넣고, 거부 시 의약품 공급을 거절하는 경우에 대해 조 회장은 "갑과 을의 악조항"으로 규정했다. 즉각대응에 나서겠다며 그동안 유통업체가 취약점한 법률 지원을 위해 법부·세무위원회를 만들어 협회 차원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조 회장 또한 잘 알고 있다. 취임 이후 갑과 을의 관계를 동반자적 사업파트너로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그는 발로 뛰는 협회를 계획했다. 조 회장은 "각 위원회 위원장들에게 한달 간 업무 경과를 이사들에게 보고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 회장은 요구만 하지말고 협회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본다. 협회 위상 제고와 유통선진화를 위해서다. 먼저 정책단체로서 KGSP(우수의약품관리기준) 사후관리를 위한 유통협 자율지도권을 확보해 비회원사와 불법 CSO, 도매업체를 제도권 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여기에 정부 협의를 통해 중소업체들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류단지를 조성할 구체적 그림도 가지고 있다. 공동물류를 비롯해 저비용으로 중소업체 제공이 가능하며, 이는 유통 선진화 기여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회장은 "먹고 사는 것만 떠들어서는 협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지 않는다. 유통업계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성장)모델을 중소업체에 제시하려고 한다. 앞으로는 작은 유통업체라도 성장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선진화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유통협회'라는 새로운 슬로건도 담았다. 조 회장은 "무료급식이나 연탄 봉사활동 등 사회취약계층을 돕겠다"며 제대로 된 유통선진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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