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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무형자산 495억 급감...순이익 적자 전환

  • 이석준
  • 2018-03-28 12:27:40
  • [기업분석-바이로메드①]개발비 자산화 조건 재검토 과정 회계오류 인정

바이로메드 개발비 및 순자산이 495억원 급감했다. 개발비 자산화 조건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회계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무형자산 일부가 비용 처리 되면서 바이로메드 201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전환됐다.

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로메드의 지난해 자산총계는 1794억원이다. 전년(1780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지난해 사업보고서와 단순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2016년 사업보고서 기준 자산총계는 2336억원이다. 1년 사이에 자산총계가 500억원 이상 줄은 셈이다.

결정적인 원인은 무형자산 감소다. 바이로메드는 금감원 개발비 자산화 회계 감리 선언 이후 무형자산 요건을 재검토했고 이 과정에서 회계 오류를 발견했다. 이후 기존보다 보수적인 회계 방식을 적용한 결과 무형자산이 급감했다.

이정회계법인은 "개발비 자산화 요건 재검토 과정에서 과거 회계 오류를 발견했다"며 "2016년 12월 31일로 종료하는 회계연도 재무제표는 수정 사항을 반영해 재작성한 것으로 2017년 3월 17일자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재무제표와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감사인이 2017년 3월 8일자에 발행한 감사보고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회사의 2016년 재무제표와 관련해 사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무형자산 감소로 재무 관련 수치가 요동쳤다.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에 나온 2016년 각종 재무 수치를 보면 판매관리비는 96억원, 연구개발비는 18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3억원, 13억원 줄어들었다. 2016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실적도 악화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억원, -6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개발비 무형자산화 비중이 96%(연구개발비 160억원, 개발비 149억원)에 달해 제약바이오기업 중 금감원 회계 감리 대상 1순위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로메드는 이번 감사보고서에 3상 이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개발비 무형자산으로 인식했다. 전액 VM202 FDA 3상과 관련됐다.

VM202 프로젝트는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당뇨병성 족부궤양(PAD), 루게릭병(ALS) 치료제에 대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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