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현금보유 2566억 1위...상장사 자금건전성 양호
- 김민건
- 2018-04-06 1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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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올, 기술수출 계약 현금성자산 341% 급등…동아ST·녹십자, 1911·1709억으로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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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년 이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유동자산으로 현금을 비롯해 무이자 인출 단기 예금, 채권, 양도 가능 예금증서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된다.
데일리팜은 국내 상장사 49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7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5713억으로 전년 1조 6559억 대비 5.1%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보유 1위 기업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의 현금성자산은 2566억으로 2016년(2448억원) 대비 4.8% 늘었다. 2·3위는 동아ST와 녹십자로 각각 1911억원, 17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녹십자는 2016년 569억 대비 200%의 증가를 보였다.
녹십자 관계자는 "영업익 개선과 단순회계계정 대체 요인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 1조1415억원을 기록한 광동제약의 현금성자산은 476억원(11.5%↓), 한미약품 472억원(63.7%↓), 종근당 454억원(109.4%↑) 등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의 경우 유형자산 취득액이 2016년 대비 증가해 현금 유동성이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는 반대로 종근당은 늘어난 영업이익이 현금성자산으로 유입됐다.
842억 외형의 한올바이오파마는 2016년 94억원에서 419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두 번의 라이선스 아웃이 있었으며, 12월 로이반트 사이언스로부터 받은 계약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도 대비 현금성자산이 크게 증가한 기업은 한독(347억, 193.3%↑), 조아제약(105억, 296.6%↑), 비씨월드제약(38억, 214.6%↑) 등으로 집계됐다. 한독은 지난해 제넥신 지분 일부를 매도한 금액이 포함됐다.
명문제약(1397억, 92.1%↓), 삼일제약(9억, 83.9%↓), 대원제약(36억, 73.7%↓), 이연제약(5억, 65.9%↓), 코오롱생명과학(558억, 59.5%↓)은 현금성자산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명문제약은 2016년 224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향남 제2공장 신축을 위한 자금 390억을 마련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연말 상품 매입 비용으로 현금을 사용했으며, 대원제약은 전사적 ERP시스템 구축과 바이오기업 외부 출자 감소 등이 주요인이 꼽힌다. 코오롱생명과학도 마곡 지구 R&D 단지 이전을 위한 투자와 R&D 비용,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을 지출하면서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변동이 기업 재무 건전성 등급 결정에 직간접적 영향은 주고 있지만 절대적 지표는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 시각이다.
현금성자산은 일시적으로 개선되거나 악화될 상황적 조건과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A제약 재무 관계자는 "보유한 현금은 금융투자와 운용자산에도 투자된다. 현금성자산이 줄어드는 것은 결국 투자다. 토지의 자산 가치 증가는 차후 평가가 필요하지만, 연구소 신축이 불안전한 자산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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