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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B형간염 신약 '베시보'...빅5 종합병원 안착

  • 어윤호
  • 2018-04-23 06:28:40
  • 서울대 비롯 5개 병원 DC 통과…비리어드·베믈리디 등과 본격 경쟁

토종신약 '베시보'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로써 일동제약 국산신약은 비리어드 베믈리디 등과 처방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 베시보(베시포비르)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모두 통과했다. 아울러 주요 거점의 종합병원에도 랜딩을 마친 상태이다.

이에 따라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와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등 외자사 신약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시보는 1정 당 3403원,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으로 시장 1위 품목인 비리어드 대비 25% 가량 저렴하다.

비리어드와 동일한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며 3상에서 대조군을 비리어드로 선정했는데, 1차 평가항목인 48주째 HBV DNA 69IU/mL 이하 환자 비율과 간기능, 골밀도, 신기능 등 항목에서 비리어드와 유사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임상시험의 추가분석을 통해서, 비리어드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Knodell 괴사염증 지수(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로 간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 측면에서도 비교군 대비 더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

간학회 관계자는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서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서 효용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B형간염치료제가 처방약 시장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한 이례적인 나라다. 약제 내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구원한 바라크루드는 연 처방액 1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비리어드도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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