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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다빈치, 7년간 1386억 기부...유통업계 최고

  • 김민건
  • 2018-04-27 12:25:00
  • 성모병원 계열 병원 8곳과 연간 3000억원대 의약품 거래
  • 외형 5000억 규모 도매..."사회공헌과 사회환원사업 일환"

의약품 유통업체 비아다빈치의 기부금이 당기순이익 절반을 넘어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비아다빈치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적 기관과 천주교 관련 재단에 1386억원을 기부해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 2299억원의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다빈치는 2010년 9월 설립된 의약품 유통업체다. 가톨릭 산하 의료기관 8곳 등과 거래 중이다. 설립 당해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에 의약품을 납품하던 보나에스를 대신해 유통을 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 정영숙 비아다빈치 대표는 보나에스에서 20년 간 근무했으며 천주교 부산교구가 운영 중인 메리놀병원 기획실 출신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비아다빈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기부금 현황(자료: 비아다빈치 감사보고서, 단위:백만)
비아다빈치 실적은 CMC 계열 유통을 맡은 2011년부터 지속 성장해왔다. 2011년 3332억원이던 연매출은 지난해 517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6억원에서 854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31억원에서 459억원으로 증가했다.

기부금도 늘었다. 2013년을 제외하고 평균 수백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성가소비녀회 265억원, 2012년 사람과 세상 등 320억원, 2013년 성빈센트 드뽈자비의 수녀회 등 25억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람과 세상 등에 776억원이다. 대부분 가톨릭 관련 재단과 사회적 기업이다.

비아다빈치는 매년 수백억원의 기부금을 내는데 대해 "사회공헌 기업이라는 대표의 경영이념과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세한 기부금 내역을 밝히지 못 하는 이유는 기부를 받는 단체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예전에 언론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찾아와 업무를 못 볼 정도로 좋은 취지가 왜곡되고 변질돼 밝히기 곤란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비아다빈치는 상세한 기부 단체와 내역은 비공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아다빈치와 가톨릭학원 산하 8개 병원 간 연간 거래액은 326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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