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입국자 검역인원 4477만명…역대 최고 경신
- 김정주
- 2018-04-26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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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집계...인프라·조직·인력 확충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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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입국자 검역인원이 447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받을 만큼 검역체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인프라와 조직·인력 확충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질병관리본부(정은경) 소속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오늘(26일) '국립검역소 검역 발전 워크숍'에서 선진 검역체계의 지속적 발전과 검역 기반(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해외감염병 발생의 증가와 국제적 교류의 확대로 인해 상존하는 해외감염병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중동 지역과 중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조류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이 상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2014년)와 페스트(2017년) 발생 등 국내에 유입 시 심각한 공중보건위기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객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입국자 검역 인원 기준 지난해 4477만건으로, 5년 전인 2012년 2924만건 대비 53% 늘었다.
이에 해외여행객으로 인한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의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 검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간 오염지역 입국자 중 감염병 의심환자·접촉자의 검역정보의 실시간 분류·분석·처리가 가능한 전자검역심사대를 구축·운영해 검역단계에서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접촉자를 신속히 구분하고 검역정보를 지자체로 실시간 통보함으로써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 후 확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립검역소 격리실 내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원격지 의료기관(국립중앙의료원) 간의 연계를 통해 격리자의 감염병 증상에 대한 진료를 제공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검역수준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검역정보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오염지역 여행자에게 국내 입국 후에는 감염병 잠복기까지 감염병 주의 신고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으며, 출국 시에는 외교영사콜센터를 통해 현지 감염병 발생정보,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병 오염 국가를 방문한 입국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의료인이 환자의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해외여행이력 정보를 공유해 의료진과 병원 내 감염을 예방하고 국내로 유입된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질본은 "노력의 결과는 지난해 WHO에서 실시한 국가 공중보건 역량평가 검역분야 대비 대응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최고 수준의 검역체계를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외감염병 유입 차단 검역체계에서는 여전히 개선되고 발전돼야 할 사항이 존재한다.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검역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공항만 검역소 내 전자검역심사대 확대 설치, 중앙집중식열감시시스템 개발과 구축 운영, 오염지역을 체류 후 제3국을 경유한 입국자 정보 확인 및 검역 방법 개선을 위한 검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점이다. 부족한 검역 인력 확대와 조직의 효율적 집중화를 통해 전문 검역기능과 지역사회 방역체계와의 연계를 이뤄 해외유입감염병 관리에 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국가방역체계 완성을 위한 기틀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립검역소 검역 발전 워크숍'에서는 해외유입감염병의 검역체계 개선과 국립검역소의 효율적 인력 운영 방안 등 미래 검역체계에 대한 제언과 개선사항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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