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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항암제 개발사 '오르카 파마' 5.7억 달러에 인수

  • 안경진
  • 2018-05-15 12:13:34
  • 2016년 매각했던 'AK-01' 다시 확보…벤처캐피탈과 외부협력 사례

일라이 릴리가 항암제 전문기업과 수천억원대 인수합병(M&A)을 또 한번 성사시켰다. 14일(현지시각)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퀘백주 소재의 오르카 파마(AurKa Pharma Inc.)를 5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16억 달러를 투자해 면역항암제 개발사인 아모 바이오사이언스(ARMO BioSciences)와 인수합병을 확정지은지 불과 나흘 만이다.

오르카 파마는 민간투자기업인 TVM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에 의해 설립된 회사로, 오로라A 키나아제 억제제 계열 항암치료후보물질(AK-01)을 개발해 왔다. 오로라 키나아제는 염색체 분리를 조절함으로써 세포분열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유전적 불안정성을 유도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다양한 고형암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 중인 단계로, AK-01의 경우 임상1상 단계에서 오로라A 키나아제에 선택적인 작용효능이 높은 것으로 입증됐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동종계열 최초약물의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인 셈이다.

AK-01의 허가 및 상용화 단계에 따라 오르카 파마 측은 최대 4억6500만 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AK-01이 2016년 일라이 릴리가 처음 발굴했다가 오르카 파마를 설립한 TVM 캐피털 라이프 사이언스에 매각한 물질이라는 점이다.

일라이 릴리의 대런 캐롤(Darren Carroll) 부회장은 "릴리가 생명공학 분야 벤처캐피탈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외부 혁신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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