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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COPD·천식 치료, 약사 '흡입제 복약지도' 관건"

  • 이정환
  • 2018-07-09 10:22:39
  • "소극적인 약물 투약법 지도에서 적극적 모니터링으로 진화해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질환 치료에 약사의 흡입제 복약지도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단순히 삼키거나 씹어 복약하는 캡슐·정제·츄정과 달리 흡입제는 별도 흡입 장치를 활용해 약물을 치료 부위에 직접 전달하는 특수성을 보유해 약사의 높은 이해도가 필수라는 지적이다.

9일 서울보라매병원 약제부 이미연 약사는 동작구 약국약사들을 대상으로 '약사 흡입기 복약지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강의했다.

이미연 약사는 과거 소극적인 약물 투약법 지도에서 적극적 모니터링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약사가 COPD와 천식에 대한 이해와 함게 흡입기 작동원리를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 약사는 COPD·천식 치료를 위한 신규 흡입기가 다수 출시되고 있지만, 어떤 흡입기던지 원리는 동일하다고 했다.

'약물 1회 용량 준비 → 숨 크게 내쉬기 → 약물 흡입 → 흡입기는 떼도 좋으나, 입술은 닫은 상태에서 3-5초간 숨 참기 → 코로 첫 숨 내쉬기'가 기본 복약지도 순서다.

다만 pMDI와 SMI제제는 분사 약액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셔야 약효가 제대로 발현되는 반명 DPI제제는 환자 흡입력에 의해 가루약이 흡수되므로 '빠르고 세게' 들이마셔야 1회 약물 용량이 하부 기도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했다.

병원에서 흡입기 약물이 원외처방됐을 때 약사가 이같은 포인트를 환자에 명확히 전달할 때 완벽한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 복약지도는 다른 약물 대비 한층 역설적이라고 했다.

흡입기를 오래 사용한 환자는 흡입기를 스스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정확한 조작법과 사용법 이해 없이 습관적으로 잘못된 흡입 방식을 유지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흡입제 특성상 사용버과 조작법을 잘못 알고 사용하면 표적부위까지 도달하는 약물이 줄어들어 약효는 없고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약사는 환자 처방 간격과 약물 처방 변화 모니터링으로 환자 투약 순응도를 예측·개선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해야 한다"고 강ㅈ했다.

이어 "투약 지도는 단순히 환자의 올바른 약물 투여뿐 아니라 약사가 환자에게 건네는 약물의 투약·흡수·대사·배설을 개별 환자에 맞게 예측해 질병의 안정적 조절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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