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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A·LAMA복합제' COPD시장서 이유있는 전진

  • 어윤호
  • 2018-07-18 12:26:52
  • 편의성·효능 등 개선 입증 연구 잇따라…계열 이펙트 놓고 의견 분분

COPD 영역에서 LABA·LAMA 복합제가 주요 처방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5년 이후 다양한 복합제가 출현하면서 성장을 이끈 가운데, LABA(베타-2작용제)·LAMA(지속성항콜린제)의 ICS(코르티코스테로이드)·LABA 조합 대비 혜택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발표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COPD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기관지확장제: 모든 LABA/LAMA가 동일한가(Optimal Bronchodilation for COPD Patients: Are All Long-Acting β2-Agonist/Long-Acting Muscarinic Antagonists the Same?)'라는 제목의 임상 리뷰 논문이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지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에서는 LABA/LAMA 복합제가 COPD 치료에 유효성이 뛰어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만 성분에 따라 효과에 일부 차이가 있다는 견해도 포함됐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외에서 사용 중인 5개 LABA·LAMA 고정용량 복합제에 대한 주요 임상 연구들을 리뷰, 성분별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간접 비교했다.

그 결과, LABA·LAMA 복합제 '조터나(인다카테롤·글리코피로니움)'가 '세레타이드(살메테롤·플루티카손)' 대비 건강관련 삶의 질 평가 지수인 SGRQ(St. George's Respiratory Questionnaire)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이는 국내 허가된 5개 LABA·LAMA 복합제 중 유일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연구의 기반이 된 LABA·LAMA 복합제 관련 유효성 평가 근거의 양이 다르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실제 국내외 의료진 중 LABA·LAMA 복합제의 유효성을 계열 이펙트로 인정하는 비율 역시 적지 않다.

또한 LABA·LAMA 복합제들은 ICS·LABA와 효능 비교 연구에서 우수성 확인 결과를 내놓은바 있다.

'바헬바레스피맷(티오트로피움·올로다테롤)'은 3상 ENERGITO의 분석에서, 세레타이드 대비 최저 FEV1을 42% 개선 시켰으며 모든 폐 기능 관련된 평가 변수를 충족하기도 했다.

반면 '아노로엘립타(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의 경우 바헬바레스피맷과 비교한 연구에서 FEV1 개선값 면에서 우위라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는 같은 LABA·LAMA 복합제 간 비교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지만 해당 연구가 폐기능이미 이미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 52ml라는 개선 수치의 실질적인 가치 등에 대한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 즉, 아직까지 학계 역시 계열효과(class effect)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2017년판 개정된 GOLD(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 가이드라인에는 mMRC 점수 2점 이상, 악화 횟수 0 또는 1회 이상의 환자에게서 지속성 약물 단독요법 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경우 LABA/LAMA 복합제로 전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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