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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잡는 슈퍼항생제 '저박사',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어윤호
  • 2018-08-30 06:05:29
  • 서울대·아산병원 DC 통과…비급여 문제 해결 등 과제 남아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의 대안으로 꼽히는 '저박사'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의 항생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타조박탐' 복합제인 저박사는, 성인 환자에서 유효 균종에 의한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의 메트로니다졸 병용요법에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치료제 확보가 시급한 3대 슈퍼박테리아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카바페넴 내성 및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장내세균이 지목되는 상황에서, 첫 대안옵션 진입으로 이목이 쏠린다.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규 항생제의 처방권 진입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그러나 저박사는 아직까지 비급여로만 처방이 가능하다. 2017년 국내 허가를 획득 이후 지난 5월 비급여 출시됐다. 사실상 올드드럭인 기등재 약물들과 약가를 비교해야 하는 만큼, 비용효과성 입증 등 등재 작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편 카바페넴의 새 치료대안 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공표한 세계적 보건이슈이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을 새로운 항생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최우선 순위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

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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