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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가족경영' 신일제약, 수출 비중 2%·수익성 부진

  • 이석준
  • 2018-09-13 06:10:00
  • 홍성소 회장 딸 홍재현 부사장 지분 확대…주요 보직 오너 일가 포진

실적 정체 현상을 보이는 신일제약의 가족 경영이 공고해지고 있다. 창업주 홍성소 회장(80) 딸 홍재현 부사장(47)은 꾸준히 회사 주식을 사면서 지분율이 9.31%까지 올라갔다. 홍 회장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홍 부사장의 지분 확대는 경영 승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상근 등기임원 중 절반은 홍 회장 일가다. 미등기임원 주요 보직에도 홍 회장 동생과 친인척이 포진해 있다. 홍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43.63% 회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37%다.

12일 신일제약 반기보고서를 보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소유는 기초 43.63%에서 기말 43.76%로 늘었다.

증가분(0.13%)은 홍재현 부사장의 장내매수 때문이다. 홍 부사장은 4월 2차례, 6월 한차례 회사 지분을 늘렸다. 홍 부사장은 창업주 홍성소 회장의 딸이다. 경영 승계 유력 후보로 꼽힌다.

홍 부사장의 회사 지분 매입은 지난해에도 활발했다. 4월과 12월 한차례, 5월 두차례를 통해 2016년 12월 30일 9.02%의 지분율을 9.18%까지 올렸다.

신일제약 5% 이상 주주는 3명으로 모두 홍 회장 일가다. 최대주주 홍성소 17.3%, 2대 주주 홍재현 부사장, 홍 회장 형 홍성국 전 신일제약 대표 6.5%다. 슈퍼 개미 정성훈씨는 2017년 12월 12일 신일제약 주식 처분 공시를 통해 지분율이 종전 8.35%에서 3.9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홍 회장 동생 홍승통 부회장(전 대표)도 2.56%를 보유중이다. 홍 회장 2세 중 아들은 없다.

주주 구성도 홍 회장 일가가 장악하고 있다. 홍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43.63% 회사 지분을 보유 중이다. 소액주주는 37%다.

회사 주요 보직에도 홍 회장 일가가 여럿 있다. 홍성소 회장(등기임원, 총괄), 홍승통 부회장(미등기임원, 총괄), 홍재현 부사장(등기임원, 총괄), 홍현기 상무이사(43, 미등기임원, 영업본부장), 홍석윤(40, 미등기임원, 영업) 등이다.

오너 일가의 재직 기간도 길다. 홍성소 회장 46년 8월, 홍승통 부회장 46년 4월, 홍재현 부사장 18년 3월, 홍현기 상무이사 11년, 홍석윤 이사 5년 1월이다. 신일제약 경영에서 오너 일가의 영향력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오너 영향력이 강한 신일제약의 실적은 뒷걸음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38억원)과 순이익(37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45%, 11.9% 줄었다. 지난해도 전년대비 부진했다. 매출액(2016년 502억원→2017년 509억원)은 제자리걸음, 영업이익(113억원 →93억원)과 순이익(100억원→76억원)은 감소했다.

수출은 매출액의 2%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반기에는 5억원으로 매출액의 1.8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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