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vs 비리어드'...특허만료 신약의 대권 쟁탈전
- 천승현
- 2018-10-23 0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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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계 원외 처방실적 분석...리피토 1198억·비리어드 1171억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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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약품 원외 처방실적 1위를 두고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리피토와 비리어드 모두 후발의약품이 진입한 특허만료 의약품인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22일 의약품 조사 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의 리피토가 올해 3분기 누계 1198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2016년 전체 의약품 중 원외 처방실적 1위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비리어드에 1위를 내준 이후 2년 만에 선두 탈환을 예고했다.

리피토는 2013년부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 중이며 비리어드는 2015년부터 1000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리피토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
공교롭게도 리피토와 비리어드 모두 후발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한 특허만료 의약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통상적으로 제네릭이나 염변경 제네릭 등 후발의약품이 발매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데 리피토와 비리어드는 여전히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리피토는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을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리어드는 2013년 55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4년 966억원, 2015년 1253억원, 2016년 1541억원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종근당,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등 국내사 25곳이 비리어드의 부속 성분인 ‘염’을 변경한 제네릭을 발매하면서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오는 11월 제네릭 발매로 30% 약가인하가 예고돼 2년 연속 원외 처방실적 1위를 수성하기엔 다소 변수가 많아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원외 처방실적 상위권 판도를 보면 특허만료 의약품의 시장 방어가 눈에 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는 3분기 누계 59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국내업체 70여곳이 제네릭을 발매한 것을 감안하면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윈스타는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 중이다.
동화약품이 최근 판매에 가세한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지난해보다 5.1% 성장한 55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하루날', JW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 등 특허만료 신약 제품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네릭 제품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충성도가 결집되고 국내업체와의 공동판매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중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과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상승세가 높았다.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은 3분기 누계 55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동기보다 20.0% 상승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도 2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전년대비 44.1% 증가한 406억원의 처방실적을 올해 3분기까지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말 출시한 로수젯은 고지혈증약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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