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 외래처방 2천건…문전약국 11곳 생존경쟁
- 김지은
- 2018-11-01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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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부익부 빈익빈' 심화…A급 입지 임대료 10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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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초기 5개 정도였던 약국은 어느새 11곳으로 늘었다. 2~3년 새 약국 앞으로 대형약국만 2곳, 소형약국 1곳이 추가로 개설되면서 약국들 간 생존경쟁은 더 심화됐다.
인천성모병원의 일평균 외래환자는 2500~3000여명. 이중 인근 약국들이 소화하는 외래 처방건수는 2000건 이내다. 약국 11곳이 처방전 2000건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그마저도 병원 정문과 바로 맞닿아 접근성이 높은 상가 하나에 총 3개 대형 약국과 1곳이 소형 약국이 입점돼 있다보니 전체 외래처방전의 60~70% 이상이 이곳 약국들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곳 약국들은 한마디로 ‘부익부 빈익빈’을 하루하루 실감하고 있다. 약국 밀집 구간이 병원 정문을 기준으로 200~300m내지만 근소한 거리 차이로 약국 별 유입 처방건수는 수십건씩 나고 있기 때문이다.

약국이 워낙 밀집돼 있다보니 생존을 위한 다양한 환자 대상 서비스도 이들 약국들에서는 일일이 홍보 대상이 된다. 약국들은 외래환자의 눈을 최대한 끌기 위해 입간판은 기본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조제를 알리는 문구는 기본이고, 자동포장기, 어린이용 스틱포장 등을 강조하는 문구도 약국 외관에서 쉽게 발견된다.
더불어 환자 서비스를 위한 무료 안마의자를 홍보하는가 하면 전문영양상담을 강조한 약국도 있다.

오히려 병원 출입구와 가까운 대형 약국들은 약국장이 상가 주인인 경우가 많아 별도로 임대료 부담이 없는 상황이지만 인근의 다른 약국들의 상황은 다르다. 월평균 1000만원대의 임대료를 감당해내고 있는 형편이다. 인근 약사들에 따르면 병원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약국들은 워낙 병원 개원 후 초기에 들어온 곳들이 많아 자리를 포기하지 못하고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반면 이 지역의 전반적인 상권과 미래 가치를 보는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병원 인근 밀집약국 뒤쪽으로 먹자골목 상권이 형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보장되고, 향후 주변으로 개발 호재도 있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GTX 확장과 3년에서 5년 사이 3000가구가 더 들어오는 만큼 병원 유입 환자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그렇게 되면 이 인근으로 상권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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