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거티브·동문선거 염증"…약사들 선거 무관심 심화
- 김지은
- 2018-11-19 1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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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분회장 "후보자 방문하면 따뜻하게 맞아달라" 호소
- 후보자 캠프, 투표율 역대 최저 기록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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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한약사회, 지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인 회원 약사 중 다수가 선거 일정이나 입후보 등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해 선거는 처음으로 회원 약사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투표가 도입됐고 오늘(20일) 신청이 마무리되지만 이 조차 몰랐던 약사가 적지 않다는게 분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일부 약사는 투표 기간이나 개표 일자는 물론 심지어 소속 지역의 지부장 후보, 대한약사회장 입후보자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서울의 한 분회 관계자는 "요즘 약사회 회무에 무관심한 약사님들이 워낙 많은데 선거에는 더욱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약사는 분회에 선거 관련 후보들의 문자메시지 전송 등을 막아달라고 항의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사들의 무관심은 후보자 등록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대한약사회장, 각 지역 지부장 후보자 약국 방문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대한약사회장 후보자들의 경우 현재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약국을 방문하고 있고, 지부장 후보들은 각 지역 회원 약국에 방문해 유권자인 회원 약사들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대다수 약사들이 후보자들을 냉대해 후보들은 정책을 설명하거나 출마 이유를 알릴 시간 없이 명함을 놓고 나오기 급급하다는게 캠프 관계자들의 말이다.
실제 지방의 한 분회장은 이런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분회 회원은 물론 타 분회장들과 함께하는 단체 SNS에 회원들의 관심을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분회장은 문자 메시지에서 '00구 회원님들에 부탁드립니다. 지부 선거로 후보들이 약국 방문 선서운동을 하고 있다. 약사회를 위해 봉사하려고 나온 후보를 따뜻이 맞이해주시고 가능하면 바쁘시더라도 후보들 많이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당 분회장은 이번 문자 메시지 전송에 대해 "약국이 바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후보들을 본체만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문자를 보내게 됐다"며 "약사회 미래를 위해서라도 선거에 더 관심을 갖고 서로 협조하며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만들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선거에 무관심한 민초 약사들도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올해 선거 역시 후보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동문 선거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후보자들 간 선거운동 경쟁이 과열되면서는 정책이 아닌 네거티브 선거의 단면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매번 정치판을 방불케하는 약사회장 선거에 적지 않은 실망감과 더불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반응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두 후보만 해도 초반에는 클린선거, 탈 동문선거를 하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 헐뜯기와 동문선거로 가고 있다"며 "선거때마다 수신거부하게 만드는 편가르기 문자메시지와 상대 후보에 대한 악플 등은 선거에 더 무관심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회장은 분명 정치인을 뽑는 선거가 아닌데도 정치판과 너무 닮아있다"면서 "후보들이 정책으로 토론하고 경쟁하는 구조가 된다면 약사들도 더 관심을 갖고 선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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