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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에 '통합약사' 반대 진정서 2500건 폭주

  • 정혜진
  • 2018-12-19 11:40:57
  • 진정서 제출한 약사들에 회신..."의견수렴 과정 거친 후 추진"

한약사와 약사를 통합하는 이른바 '통합약사'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민원이 폭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통합약사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진정서가 2500여건이 접수됐다. 이에 약사회는 민원사무 처리 지침에 따라 우편으로 약사들의 진정서에 답변을 해야 한다.

약사회 답변에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한약사 문제의 해결을 위해 회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약사 한약정책은 광범위한 회원 의견수렴 및 심도 깊은 토의 등 숙의 절차를 거쳐 추진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민원처리규정에 따라 진정서가 접수되면 내부 보고결제, 상임이사회 보고를 통해 회원에게 회신된다. 현재 상임이사회 보고까지 마친 상태로, 내부 결제가 떨어지면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접수된 민원은 2500건이지만, 중복 발신이 많아 수신자 정리가 필요하다. 또 회신 주소가 명확하지 않은 회원에게 어떻게 회신을 줄 것인지도 논의해야 한다. 실제 회신을 받는 회원은 2500명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무리 늦어도 올해 안에는 발송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11월11일 열린 한약사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발제자료 중 일부.
최근 '통합약사' 논란이 발생한 이유는 지난달 11일 열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가 시발점이 됐다.

이 자리에서 발제를 맡은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그간 반복된 한약사 문제 과정을, 김선회 한약정책위원장위원장은 회원들에게 통합약사 필요성과 이를 회원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설득 논리를 소개했다.

조찬휘 회장도 한약사 문제 관련 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해 통합약사 찬성이 60%를 넘으면 '도입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60% 이하면 시기상조인 것으로 알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러자 약준모를 비롯한 약사단체들은 사실상 대한약사회가 통합약사를 기조로 정했다고 판단, 민원과 반대성명을 통해 반대에 나섰다. 조찬휘 회장도 개인 휴대폰으로 쏟아지는 항의 문자와 전화로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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