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론 끝에 '조찬휘표' 대의원 선출 규정 개정안 통과
- 정혜진
- 2018-12-20 1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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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명 이상' 규정 삭제...16개 시도지부 모두 100명 당 1명 대의원 선출
- 김종환 회장-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 반발에 자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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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2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018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
이사회 주요 안건은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 개정 ▲지부·분회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규정 개정으로, 특히 대의원 선출 규정을 두고 1시간이 넘는 격론이 이어졌다.
이사회는 대의원 선출 규정 개정안 '5000명 이상 회원 수를 가진 지부 대의원은 분회 총회와 지부 총회에서 선출한 대의원으로 배정하되, 회원 100명당 대의원 1인 비율로 선출한다'는 내용을 두고 논의했다.
이는 16개 시도지부 중 서울만 유일하게 대의원을 총회의장과 회장이 반씩 추천해 구성하고 있다는 점과 '회원 5000명 이상인 지부'라고 명시해 사실상 서울시약의 대의원 선출 규정을 겨냥한 것이었다.
결국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인 한동주 이사와 현 회장인 김종환 이사의 반발이 이어졌다.
한동주 이사는 "지부에 권고하는 정도로 해야지 규정을 만드는 것 맞지 않다. 서울도 분회마다 회원 수에 격차가 크지만 특정 분회에 대의원 수를 조정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지방 자치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찬휘 회장은 서울시 대의원 110명 중 90명이 조 회장 안건에 반대해 회무를 추진할 수 없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맞섰다.
조 회장은 "서울 대의원은 3선 분회장도 조찬휘 쪽 사람이 모두 탈락됐다. 이 때문에 3년간 고전했다. 꼭 필요한데도 재건축을 못했다"며 "나 혼자 희생하고 나 때에 끝내야지, 후임 회장에게 마음 고생을 물려줄 순 없다. 60년간 반복된 폐단을 이제 그만하자. 봉사하는 회장에게 사사건건 반대하는 풍토에서 어떻게 화합을 말할 수 있느냐"며 이사들에게 호소했다.
결국, 서울시약을 겨냥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위해 이사회는 해당 규정에서 '5천명 이상 지부'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모든 지부에 대해 분회와 지부가 각각 회원 100명당 1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는 수정안이 통과됐다.

두 이사 모두 의회에 진출한 약사들이 실제 약사회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이를 규제하는 게 과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관련 내용인 2항 겸직 금지 조항은 임원 및 대의원 선출 규정에 반영되지 않고 삭제됐다.
아울러 4항 '선출직 대의원 명단은 본회 총회 개최 15일 전까지 회장에게 제출해야 한다'는 조항은 회장이라는 문구 대신 '대한약사회'로 변경하는 수정안이 채택됐다.
이어 논의한 지부·분회조직 운영 및 회비관리 규정 제4조 '소속' 조항에서 미취업자의 소속 분회를 정하는 내용은 2항을 추가해 '미취업자는 주소지를 원칙으로 하되 해당 분회에 5년 이상 근무 및 활동하는 등의 사유로 소속돼 있었다면 예외적으로 인정할 수 있다'로 개정됐다.
또 3항을 추가해 '미취업자가 신상신고를 하려는 년도를 포함해 2년간 2회 이상 미신고 상태였거나 또는 선거기간이 있는 년도에는 주소지가 아닌 분회에 신고하여 소속할 수 없다'는 조항을 신설해 선거를 이유로 소속 분회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못박았다.
이밖에 내년 회비는 2018년도와 동일하게 동결하되, 특별회비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회비 1만원, 환자·의약품안전관리본부 회비 5000원, 의약품정책연구소 회비 5000원 등을 책정했다.
*수상자 명단 ▲우수지부 표창패=충남도약, 대전시약, 대구시약(국민건강수호 약사궐기대회 적극 함여 등) ▲표창패=황은경(의약품 사용 오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작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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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0 06: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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