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유치전 개막...대학들, 의대·병원 보유 변수되나
- 이정환
- 2019-01-03 1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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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병원약사 양성 주요 인프라 작용...권역별 약대 갯수도 영향
- 과거 2010년 신설된 15개 약대 모두 의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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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 약대 미보유 대학 12곳이 신청서를 내고 약대 신설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이들 중 의대와 부속병원을 보유했는지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교육부 목표가 제약산업 R&D 약사와 병원약사 양성인 상황에서 의대·부속병원은 신설 약대 선정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로 꼽히기 때문이다.
3일 신청서 접수 대학들은 각기 자신만의 약학 교육적 강점을 어필하며 약대 유치 의사를 공격적으로 표명중이다.
지금까지 신설 약대 신청이 대내외 공개된 대학은 고신대·광주대·군산대·대구한의대·동아대·부경대·상지대·전북대·제주대·한림대 등 10곳이다.
이들 중 의대·부속병원을 갖춘 대학은 고신대·동아대·전북대·제주대·한림대 총 5곳이다. 국립대는 군산대·부경대·전북대·제주대 총 4곳으로 나머지는 사립대다.
의대·부속병원을 갖춘 대학들은 약대유치추진단을 별도 구성해 의대 교수진에 신설 약대 관련 지원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약대 설립 후 산업·병원 약사 육성을 위해 대학이 얼마나 좋은 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지 어필하기 위해서다.
과거 2010년 15개 약대가 새로 생길 당시를 떠올려보면 신설 약대 모두 의대·부속병원을 보유한 대학이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경기에서 가톨릭대·동국대·아주대·차의과대·한양대, 인천 가천대·연세대, 충청 고려대·단국대, 대구 경북대·계명대, 전남 목포대·순천대, 경남 경상대·인제에 약대 인가를 내줬다.
의대가 없는 대학은 약사 임상 실무실습이 가능한 협력병원과 관계를 구축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협력 교육이 가능한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교육부는 ▲대학 교육여건 평가(20%) ▲연구중심 약대 발전계획(5%) ▲약학 분야(화학, 화공, 생명공학, 의학, 농학, 수의학 등) 교육기반·연구여건 구축정도(10%) ▲연구중심 약대 운영계획(33%) ▲연구중심 약대 지원계획(32%)을 중심으로 신설 약대를 심사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수도권을 제외한 강원권, 충북권, 대전·충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전북권, 광주·전남권, 제주에 현재 약대가 몇개나 위치했는지 여부에 눈이 가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강원도에는 강원대 한 곳에만 약대가 있다. 대전·충남에는 고려대·단국대·충남대 3곳이 약대를 보유했다.
대구·경북은 경북대·계명대·영남대·대구가톨릭대 4곳에 약대가 있다. 부산·경남도 부산대·경성대·경상대·인제대 4곳이 약대를 운영중이다.
전북은 원광대·우석대 2곳이, 광주·전남은 전남대·조선대·목포대·순천대 4곳이 약대가 있다. 제주엔 약대를 갖춘 대학이 없다.
결과적으로 현재 약대 신설 신청서를 낸 대학이 어느 권역에 위치했고, 해당 권역에 약대가 얼마나 운영되고 있는지도 심사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교육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약대가 몰려있고 약대 총 정원 절반인 848명이 배정됐다는 이유로 이번 신설 약대 신청 자격을 비수도권 대학으로 제한했다.
전국 약대 분포를 의식하며 신설 약대를 선정할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현재 교육부는 약대 정원 배정 심사위원단 구성에 전력중이다. 이달 중순까지 심사위 위촉 작업을 마친 뒤 이달 말 모든 심사를 완료하고 최종 2개 내외 신설 약대를 공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부속병원을 보유했는지 여부는 이점으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신설 약대 선정 결과와 직접 관계가 없다"며 "의대가 없어도 산업·병원약사를 육성할 가능성을 논리적으로 보인다면 선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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