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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제제 한류바람'...국내 생산 3개 중 2개 수출

  • 천승현
  • 2019-01-16 06:15:48
  • 국내 보툴리눔제제 생산 연평균 31% 증가...메디톡스·휴젤 등 해외사업 성장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생산실적이 3배 늘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정체됐지만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국내 생산 3개 중 2개는 해외에서 팔릴 정도로 수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발간한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독소·항독소 생산실적은 1724억원으로 2013년 584억원보다 195% 늘었다. 독소·항독소는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생산실적은 2014년 781억원, 2015년 800억원, 2016년 1185억원, 2017년 1724억원을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했다. 연 평균 31%의 성장률이다.

연도별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 수출 수입 등 현황(단위: 억원, 자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데일리팜 재구성)
내수 시장보다 수출 실적이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수출실적은 2013년 232억원에서 2017년 1153억원으로 4년새 5배 가량 늘었다. 연평균 49%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7년 수출실적은 2016년보다 96% 증가할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량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기준 67%를 차지한다. 국내 생산 보툴리눔독소제제 3개 중 2개는 해외에서 팔린다는 얘기다.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수출국으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브라질,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실적은 2013년 116억원에서 2017년 93억원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규모(생산+수입-수출)는 2013년 468억원에서 2017년 665억원으로 연평균 9%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간판 보툴리눔독소제제 기업 메디톡스와 휴젤의 선전이 수출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디톡스의 경우 지난 2017년 보툴리눔독소제제(메디톡신)와 필러(뉴라미스)를 포함한 수출 실적이 119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한다. 2014년 수출실적 239억원에서 3년 만에 5배 증가할 정도로 효과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휴젤의 2017년 수출 실적은 1156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64%에 달한다. 2015년 243억원에서 2년 만에 4배 이상 성장했다. 휴젤 역시 보툴리눔독소제제(보툴렉스)와 필러(더채움)을 수출 중이다.

최근에는 휴온스가 휴톡스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가세 유럽, 중국 등을 본격적으로 공략 중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도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품목별 생산·수출 실적을 보면 메디톡스와 휴젤의 제품이 압도했다.

2017년 기준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생산실적 1위를 기록했고, 휴젤의 보툴렉스와 보툴렉스200단위, 메디톡스의 메디톡신200단위 등이 뒤를 이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5위에 랭크됐다.

보툴렉스의 수출실적이 가장 많았고 메디톡신, 휴톡스100단위, 메디톡신200단위, 메디톡신50단위 등이 해외에서 많이 팔렸다.

2017년 보툴리눔독소제제 품목별 생산실적 순위(자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17년 보툴리눔독소제제 품목별 수출실적 순위(자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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