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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창업주 가족회사, 주식 처분 차익 '109억+α'

  • 이석준
  • 2019-01-22 06:14:54
  • 2017년 9월 한올바이오 100만주 획득 후 30차례 장내매도…지분 정리 핵심 창구

한올홀딩스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을 처분하면서 109억원의 차익(처분액-취득액)을 만들어냈다. 152억원에 사들인 주식을 261억원에 처분했다. 남은 주식 가치도 111억원(18일 종가 기준)에 달한다. 주식처분금액(261억원)과 남은 주식 평가액(111억원)을 합치면 투자 대비 150%에 가까운 수익률이 가능하다.

한올홀딩스는 부동산 매매, 임대 및 개발업을 목적으로 2015년 8월 설립됐다.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병태씨(2대 주주, 16%)와 그 부인 이순주씨(1대 주주, 30%)가 대표이사로 있는 사실상 한올 창업주 일가 회사다. 2018년 4월 13일 한올컨설팅에서 한올홀딩스로 명칭이 변경됐다. 최근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의 지분 정리 핵심 창구가 되고 있다.

21일 한올바이오파마 공시에 따르면, 한올홀딩스는 2017년 6월 20일 처음으로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을 취득했다. 1만9169만주를 1만3800원에 사들였다. 이후 2017년 9월 14일까지 12차례 장내매수를 거쳐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을 14만3260주까지 늘렸다.

한올홀딩스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은 2017년 9월 25일 크게 늘었다.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은 그날 17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했고 이중 100만주를 한올홀딩스(당시 한올컨설팅)가 사들였다. 김 부회장의 블록딜 처분단가는 1만1113원이다. 김 부회장의 블록딜은 한올바이오파마가 대웅제약에 피인수된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지분 변화였다.

결국 한올홀딩스는 블록딜 100만주와 그전 장내매수를 통해 획득한 14만3260주를 합해 114만3260만주 확보하게 됐다.

2017년 11월15일~2019년 1월 10일…32차례 장내매도

한올홀딩스의 주식 처분은 100만주를 확보한 2017년 9월 이후 본격화되고 있다.

2017년 1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32차례 장내매도와 8차례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지난해만 장내매도가 30차례다.

장내매도 처분단가는 1만4653원부터 4만731원, 장내매수 취득단가는 2만7786원부터 3만5191원이다.

한올홀딩스는 40차례 장내매도 및 매수를 거쳐 109억원의 평가차익을 남겼다. 152억원에 산 주식을 261억원에 팔았다. 수익률은 약 72%다. 남은 주식 가치 111억원(18일 종가 기준)을 더하면 150% 에 가까운 수익률이 가능하다.

해당 기간 한올홀딩스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은 60% 이상(약 73만주) 줄었다. 한올홀딩스가 포함된 김성욱 부회장 외 특수관계자 3인 지분도 20% 가까이 줄었다.

1월 14일 보고서 기준 김성욱 부회장 외 특수관계자 3인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은 5.79%(302만7217주)까지 떨어졌다. 1년만 놓고 보면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의 지분 정리에 한올홀딩스가 핵심 창구가 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주식은 2017년 12월 19일 미국 바이오기업 로이반트에 자가면역질환 신약물질(HL161)을 기술수출하면서 급등했다.

라이선스 계약 당일 시초가 1만4200원이 1만5500원으로 마무리했고 다음날에는 상한가를 치며 2만150원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1월 12일 4만4850원 3년 최고가를 찍은후 3만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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