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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유한·동아 등 미 암학회서 항암신약 '쇼케이스'

  • 천승현
  • 2019-03-04 12:20:56
  • 29일 개최 AACR서 국내 제약·바이오 10여개사 20여개 연구과제 소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달말부터 미국 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대거 신약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국내 기업 20여개사가 항암제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한다.

4일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AACR의 초록을 분석한 결과 국내 기업 10여개사가 20여개의 포스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부터 4월3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AACR은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의 4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암 연구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다. 학회에서는 40여개 구두발표를 포함해 약 170여개 임상시험 결과 발표가 예고됐다.

이번 AACR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제넥신, 오스코텍, 유틸렉스, 엔지켐생명과학, 삼진제약, 큐리언트, 에이치엘비, 영진약품 등이 20여개의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학회 초록에 소개됐다.

AACR서 발표하는 국내 기업들과 발표내용(자료: 하나금융투자)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을 비롯해 급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HM43239, RAF표적항암제 HM95573, 소세포폐암치료제 HM97211, A2AR저해제 등 5개 항암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지오티닙의 경우 저용량과 TDM1병용 임상에서의 완전관해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2015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포지오티닙은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연구과정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NSCLC) 2개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엑손(exon) 20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고형암 환자로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도가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이 2016년 9월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HM95573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월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 발표가 진행된다. 한미약품은 HM9557 기술이전으로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HM43239는 항암효과를 규명한 전임상 결과가 소개된다.

동아에스티는 MerTK 저해제의 항암효과와 향후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시 가능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다.

동아에스티가 2016년 12월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이전한 MerTK저해제는 MerTK의 활성을 저해해 항암 면역시스템이 활성화 되는 것을 돕는 작용기전이다. MerTK(Mer Tyrosine Kinase)는 면역시스템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물질과 관련된 단백질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이 물질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면서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합성신약 YH25248과 항체신약 YH29143의 동물실험 등 결과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시 시너지효과를 발표한다.

종근당은 합성신약 CKD-516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실험결과를 소개한다. 녹십자는 항체신약 MG1124의 단독 항암효과와 키트루다 병용시 시너지 가능성을 학회에서 알린다.

제넥신, 오스코텍, 유틸렉스, 엔지켐생명과학, 삼진제약, 큐리언트, 영진약품, 샐리버리 등도 자체 개발 중인 항암신약의 초기 연구결과를 학회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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