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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첫 매출 1조 돌파...'전문약·일반약 하모니'

  • 천승현
  • 2019-03-06 06:15:25
  • 연결 기준 매출 1조314억 기록...지난해 국내제약 1조클럽 6곳 전망

대웅제약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주력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고른 선전을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제약사는 총 6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 창립 73년만에 매출 1조 돌파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조314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1945년 설립 이후 73년만에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12년 6690억원에서 6년 만에 50% 이상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연도별 연결 기준 대웅제약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대웅제약은 지난 2015년말 주력 제품의 집단 이탈로 발생한 매출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웅제약은 2015년말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바이토린', '아토젯' 등 MSD와 공동 판매 중이던 5개 품목의 판권이 종근당으로 넘어갔다. 14년간 팔아온 '글리아티린'의 원료의약품 사용권도 종근당으로 이전되면서 최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공백이 발생했다.

대웅제약은 2016년 매출 8839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8.6%, 7.4%의 성장률로 매출 1조클럽에 가입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주력제품이 고른 성장을 보였다.

간판 일반의약품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루사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34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복합우루사는 215억원으로 전년대비 4.0% 늘었다. 종합비타민 임팩타민프리미엄은 지난해 223억원어치 팔리며 2017년보다 19.8% 신장했다.

주력 전문의약품 제품군도 제네릭 견제에 효과적으로 시장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항궤양 개량신약 알비스(379억원)와 알비스디(180억원)가 559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제네릭 제품들의 집중 견제에도 감소세가 크지 않았다.

고혈압약 올메텍은 지난해 216억원으로 전년대비 2.4% 늘었다. 올메텍플러스도 제네릭 공세에도 전년보다 4.1% 감소한 102억원어치 처방됐다.

최근 가세한 도입신약도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LG화학 당뇨약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아스트라제네카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 아스트라제네카 당뇨치료제 포시가, 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릭시아나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제미글로는 지난해 30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억원을 넘어섰다. 제미글로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제미메트가 전년보다 22.7% 증가한 549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는 지난해 856억원을 합작했다.

지난 2016년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는 각각 270억원, 28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이 영업에 가세한 2년 만에 50% 이상 처방규모가 확대됐다.

포시가는 지난해 275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전년대비 6.7% 늘었고 릭시아나는 지난 2016년 42억원에서 2018년 340억원으로 발매 3년만에 처방 규모가 8배 이상 뛰었다.

◆작년 매출 1조클럽 총 6곳 전망...전년비 2배 증가

대웅제약의 매출 1조원 돌파로 지난해 총 6곳의 제약사가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7년 3곳보다 2배 늘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5188억원의 매출로 국내제약업계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부터 5년 연속 매출 1조원대를 기록 중이다.

연도별 매출 1조원 이상 제약기업 현황(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에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65.3% 늘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2017년 5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헬스케어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한국콜마의 외형도 크게 확대됐다.

녹십자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1조33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미약품은 3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재가입했다.

광동제약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누계 8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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