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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첨단 ADC '엔허투', HER2 저발현·폐암 급여 노린다

  • 보험급여 등재 신청...심평원 논의 진행중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 항암 신약 '엔허투'가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지난해 12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추가 2개 적응증에 대한 보험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 얼마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논의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신청 적응증은 ▲이전에 전이성 환경에서 전신 요법을 받았거나 보조 화학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완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저발현(IHC 1+ 또는 IHC 2+/ISH-) 유방암 환자의 치료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환자는 내분비 요법을 추가로 받았거나 내분비 요법에 부적합한 경우 ▲종양에 활성화된 HER2(ERBB2) 돌연변이가 있고 이전에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포함한 전신 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이다.

이들 적응증은 2024년 5월 국내 승인됐다. 엔허투는 같은해 4월 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로 최초 등재됐는데, 이번에 논의가 시작된 HER2 저발현 적응증은 조속히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 제기돼 왔다.

실제 엔허투의 보험급여 대상 확대를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엔허투가 HER2 저발현 환자와 새롭게 추가된 폐암까지 처방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엔허투는 DESTINY-Breast04와 DESTINY-Lung02 연구를 통해 2개 추가 적응증에 대한 유효성을 확보했다.

DESTINY-Breast04는 이전에 1~2회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엔허투와 의사가 선택한 화학요법군(카페시타빈, 에리불린, 젬시타빈, 파클리탁셀, 납-파클리탁셀)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

임상 결과, 호르몬 수용체 양성 환자 코호트에서 나타난 엔허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0.1개월로 대조군 5.4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 엔허투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과 음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환자 코호트에서도 대조군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0% 감소시켰다.

또 엔허투는 DESTINY-Lung02 연구를 통해 HER2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에 항종양 반응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포함한 1회 이상의 전신요법 치료 이후 질병이 진행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엔허투는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ICR)에 의해 평가된 확정 객관적반응률(Confirmed ORR) 49%, 완전반응(CR) 1%, 부분반응(PR) 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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