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 14곳 조사 배경 촉각…마약류 불법유통 무게
- 정흥준
- 2019-04-09 11: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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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경찰서-보건소, 아산병원 주변 약국 급습...약사들 '당혹감'
- 지역약사회, 영장 없는 위법적 과격수사에 항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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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산병원 앞 문전약국 14곳에 대한 경찰의 강압적 수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영장 발급을 하지 않기 위해 보건소와 약사감시 형태의 수사를 진행한 것이라는 말까지 돌고있다.
지역 약사회는 경찰의 위법적이고 과격한 수사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9일 경찰서를 항의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보건소 측은 마약류 도난사고 발생에 따른 합동 기획점검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선 약사들은 기획점검이라고 하기엔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지역 약국 일대를 동시에 기습수사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때문에 경찰의 수사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면허대여 약국에 대한 기습적 수사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아산병원 문전약국 4곳을 면허대여 혐의로 수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인근의 다른 약국으로도 면대약국 조사가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마약류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라는 데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유통업체 중 최근 경찰로부터 2018년도 프로포폴 공급내역 자료에 대한 요청을 받은 곳도 있어 이와 관련된 연장선 상 수사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 관련 사건들과 약국들에 대한 조사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보건소의 설명과 일련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마약류 의약품 유통에 대한 조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약국들을 찾아온 경찰들의 취조 내용도 마약류 의약품과 관련된 내용에 집중돼있었다. 마약관리부터 마약류 의약품이 보관되는 금고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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