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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유한, '레이저티닙' 임상중간결과 발표...최적용량 확인

  • 안경진
  • 2019-05-16 07:41:18
  • |ASCO2019 프리뷰①| 유한양행 3세대 폐암신약 1/2상임상 초록데이터 공개
  • 6월 2일 시카고 현지서 포스터 발표...EGFR 항암제 내성 발현 폐암 환자 투여 결과

유한양행이 차세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최적용량을 확인했다. EGFR 표적항암제 복용 후 내성(T790M 변이)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1/2상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입증했다.

유한양행은 내달 2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SCO 2019) 포스터 세션에서 레이저티닙 1/2상임상의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작년말 기술수출 이후 다시한번 국제무대에서 지속 개발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상업화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

15일(현지시각)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대회 본격 개막을 2주 앞두고 레이저티닙(YH25448)의 1/2상임상 관련 초록데이터를 공개했다.

레이저티닙 1/2상은 무증상 뇌전이 여부에 관계 없이 EGFR 표적항암제에 치료 저항성을 나타내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2018년 11월 26일 기준 총 127명의 피험자가 등록됐다.

연구진은 용량증량 코호트로 분류된 38명에게 20~320mg 7가지 용량을 하루 한번 복용하도록 했다. 용량확대 코호트로 분류된 나머지 89명은 40~240mg 5가지 용량을 복용했다. 용량제한독성(dose-limiting toxicities)은 관찰되지 않았다. 평균 치료기간은 9.7개월(중간값)로, 58명의 피험자가 약물복용을 지속 중이다.

분석 결과 레이저티닙을 복용한 전체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60%로 집계됐다.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반응률은 64%, T790M 변이 음성 환자의 반응률은 37%다. 뇌전이를 동반한 환자(14명)의 두개내 객관적반응률(ORR)은 50%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1개월로 집계됐다. T790M 변이 양성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은 9.5개월, T790M 변이 음성 환자는 5.4개월이다. 하위군 분석 결과 T790M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120mg보다 높은 용량을 복용한 62명의 객관적반응률이 65%, 무진행생존기간이 12.2개월로 뛰어난 유효성을 나타냈다.

치료와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상반응(TEAEs)으로는 소양감(27%), 발진(24%), 변비(20%), 식욕감퇴(19%), 설사(14%) 등이 흔하게 관찰됐다. 이상반응으로 전체 피험자의 3%가 약물복용을 중단했다. 3단계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 비율은 3%다.

연구진은 "EGFR T790M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240mg 1일 1회 용량의 안전성, 내약성과 종양억제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작년 말 얀센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차세대 표적항암제다. 선택적, 비가역적이고 뇌조직을 투과하는 경구용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로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유한양행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제조 및 상업화 독점권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고, 총 12억5000만달러(약 1조3805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보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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