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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 분기 매출 100억 돌파

  • 천승현
  • 2019-06-07 12:15:35
  • 1분기 매출 112억...국내사 개발 항암제 중 첫 분기 매출 100억 돌파
  • 녹십자셀 "사용경험 축적으로 신뢰도 향상"

국내 개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처방경험이 축적되면서 시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진단이다.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녹십자셀 이뮨셀엘씨의 1분기 매출은 1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5% 늘었다. 전 분기 121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2분기 연속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기업이 개발한 항암제 중 분기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뮨셀엘씨가 처음이다.

분기별 이뮨셀엘씨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

2007년 출시된 이뮨셀엘씨는 발매 초기에는 시장에서 큰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옛 이노셀이 녹십자에 인수된 이후 녹십자가 영업을 진행하면서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까지 이뮨셀엘씨의 분기 매출은 10억원대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2016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7년 2분기부터 녹십자셀이 직접 이뮨셀엘씨의 사업을 가져온 이후 적극적인 영업으로 매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뮨셀엘씨는 2017년 4분기 매출 5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4분기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이뮨셀엘씨의 축적된 임상자료를 통해 처방 현장에서 신뢰도가 높아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회사에 따르면 이뮨셀엘씨는 2018년 발표된 간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간암환자에서 재발위험을 33%,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등 항암효과가 5년이상 유지됨을 증명했다. 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실제처방자료를 통해 임상현장에서 이뮨셀엘씨를 처방 받은 환자의 재발률이 월등히 감소하는 데이터도 발표됐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장기추적관찰 임상시험, 실제처방자료 등을 통해 이뮨셀엘씨의 효과를 입증할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매 분기 매출 기록을 세우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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