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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얀센 기술이전 비만당뇨신약 권리 반환

  • 천승현
  • 2019-07-03 18:14:31
  • 얀센 "임상2상 결과 혈당조절 기준 미달"...기지급 계약금 미반환

얀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넘겨받은 비만당뇨치료제의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3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얀센이 진행해 완료된 2건의 비만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 지표인체중 감소 목표치는 도달했지만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서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얀센 측이 알려왔다”라고 설명했다.

JNJ-64565111은 지난 2015년 12월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계약금 1억500만달러를 포함해 전체 계약 규모는 총 9억15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됐다. JNJ-64565111은 한미약품이 보유한 약효지속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이다.

얀센은 지난 3월 당뇨병이 없는 중증 비만 환자 470명 대상으로 지난해 3월 착수한 글로벌 2상임상을 종료했다. 4월에는 중증 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96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시험을 완료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임상3상 진입이 점쳐졌지만 임상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얀센이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

한미약품은 이 약물의 권리가 반환돼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 달러(약123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권리 반환을 통보했으나,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비만약으로서의 효과는 충분히 입증됐다”면서 “향후 내부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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