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비타민'으로 대박난 제품, TV광고전 돌입
- 이탁순
- 2019-07-16 12:55: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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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포벨·임팩타민 등 고함량 비타민 잇따라 공중파TV 광고
- 입소문 마케팅으로 '블록버스터 신화'…최근 제품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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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결국 소비자 인지도 상승효과가 가장 큰 공중파TV로 영역을 넓혔다는 분석이다. 약사들은 마케팅비 상승에 따른 공급가 인상으로 마진이 줄어들까 우려한다.
대웅제약은 15일부터 고함량 비타민 '임팩타민'의 신규 TV 광고 '비타민B의 더블 임팩트, 임팩타민'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임팩타민이 공중파 TV 광고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임팩타민은 고함량 비타민 인기의 시초 품목으로, 그동안 입소문 마케팅으로 시장매출을 확대해왔다. 임팩타민프리미엄은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223억원의 매출액으로, 고함량 비타민군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임팩타민의 인기는 이른바 '대치동 비타민'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기존 비타민제제보다 함량을 높인 활성비타민B1 50mg이 함유돼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빠른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지면서 대치동 학원가 수험생을 가진 학부모 사이에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TV 광고에 사교육 열풍을 다룬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주인공 역할을 맡은 염정아와 오나라를 기용한 것은 기존 '대치동 비타민' 이미지 확장을 노렸다는 분석이다.
대치동 비타민이라는 이미지는 제품 고급화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며, 이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며 별도 대중 광고없이도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런 임팩타민이 공중파TV 광고를 시작한 데는 최근 고함량 비타민 제품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 메가트루, 종근당 벤포벨 등 후발주자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위협하면서 2007년 출시 이후 12년만에 공중파TV 광고를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매출이 급상승한 종근당 '벤포벨'은 지난 5월 영화배우 배성우를 내새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벤포벨은 임팩타민프리미엄, 메가트루포커스 등 경쟁품목보다 비타민B1 성분인 벤포티아민 함량이 100mg로 두배 높다. 고함량의 고함량 제품인 셈이다. 그만큼 강력한 효과를 내세우고 있다. 벤포벨은 지난 1분기 임팩타민프리미엄에 이어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상승세를 TV광고를 통해 더 확장한다는 게 종근당의 계획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공급가 인상은 결국 약사들의 마진율에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고함량 비타민의 TV 광고행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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