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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핵심3상 중단 위기…남은 연구 '7개'

  • 이석준
  • 2019-08-02 12:15:52
  • DMC, 무용성 평가서 3상 중단 권고
  • 펙사벡+넥사바 외에 병용요법 6개 가동중
  • JX-970 고형암 미국 전임상 진행

신라젠이 핵심 3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신라젠은 8월 1일 오전 9시(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간)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 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신라젠은 DMC로부터 권고받은 사항을 미국 FDA에 보고할 예정이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신라젠 연구 중 펙사벡 PHOCUS 임상은 핵심이다. 임상 단계도 가장 앞서 있고 사실상 회사 가치(시가총액)를 대변했다. 자금조달도 펙사벡 PHOCUS 임상이 핵심 역할을 했다.

PHOCUS 임상은 넥사바-펙사벡 병용군과 넥사바 단독군을 비교한다. 넥사바는 간세포암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바이엘 제품이다. 신라젠은 환자 1명당 10개월정도 관찰기간을 두고 있다. 펙사벡의 1차 지표는 전체생존율(OS)다. 목표 환자수는 600명이다.

3상 중단시 펙사벡 물질 가치 하락은 자명하지만 남은 연구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다.

펙사벡과 넥사바 조합이 항암바이러스제와 표적항암치료 경구제 조합이었다면 나머지 연구는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조합이기 때문이다.

실제 신라젠은 지난 7월 이전까지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던 MSI-L(저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대장암 환자 1명에서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를 병용 투여한 결과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펙사벡 포커스 임상 외 7개 연구 가동중

펙사벡 관련 임상은 대부분 면역항암제 병용 요법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폰서 주도 임상(SIT, Sponsor Initiated Trials)과 연구자 주도 임상(IIT, Investigator Initiated Trials)로 나눠서다.

△신장암 SIT 펙사벡+리브타요(LIBTAYO) 한국, 미국, 호주 임상 1b상 △간암 SIT 펙사벡+옵디보(OPDIVO) 프랑스 임상 1/2a상 △고형암 IIT 펙사벡+여보이(YERVOY) 프랑스 1상 등이다.

또 △고형암 IIT 펙사벡 영국 술전요법 △대장암 IIT 펙사벡+임핀지(IMFINZI)+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 미국 임상 1/2상 △흑색종 SIT 펙사벡+PD-L1 후보물질탐색단계 등도 진행중이다.

펙사벡 말고는 신규 항암바이러스제 JX-970이 있다. 현재 고형암 SIT 미국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이중 신라젠 신약후보 라인업에서 임상 단계가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신약후보물질은 펙사벡과 리브타요 조합이다. 현재 후기 1상 중이다.

올 3월 용량 증량 시험인 파트1을 마무리했으며 6월 객관적 반응률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파트2가 시작됐다. 파트2 연구는 7명의 환자를 등록한 한국, 미국과 호주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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