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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의원 증가세…인근 약국도 365일 운영

  • 정흥준
  • 2019-10-21 19:07:56
  • "신도시 신규 의원 80% 연중무휴...구도심도 늘어나는 추세"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365일 운영을 내세워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덩달아 연중무휴 운영을 하는 약국도 늘고 있다.

하지만 1인 약국의 경우 과도한 근무시간, 근무약사 고용 등에 부담을 호소하며 폐업하는 경우들이 있어, 개설 준비중인 약사들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보인다.

22일 지역 약국가와 부동산 컨설턴트에 따르면, 신도시를 중심으로 365의원이 늘어나고 있으며 구도심에서도 신규 개원 시 365운영을 고려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과열된 경쟁 때문이었다. 병의원 개설 컨설턴트 A씨는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합의원, 365의원들이 많이 늘어났다. 특히 365운영은 신규 개원 중 80% 이상이다. 신도시뿐만 아니라 구도심에서도 의원들 경쟁이 과열됐기 때문에 신규 오픈할 때 365를 많이 고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A씨는 "병의원들도 살아남기 위해선 특화가 필요한데, 일반 의원들로서는 그게 쉽지 않다. 결국 365로 장점을 내세워 환자들을 흡수하려는 것이다. 올해 3월 인천에서 개원한 이비인후과도 1인 진료에도 불구하고 365로 오픈해 운영중에 있다"고 했다.

결국 의원 운영시간에 맞춘 365약국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에 나오는 매물 역시 365약국이 많아지고 있었다.

또한 선뜻 인수를 했던 약사들이 운영에 지쳐 다시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복수의 약사가 동업을 하거나, 근무약사를 고용해야 하지만 경영적인 측면에서 이 역시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의원들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추세다. 좋은 약국 입지가 기근인데 365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6일 운영약국만으로 보면 선택지가 좁아지고, 결국 6개월이고 1년이고 늦어지게 된다. 그보다는 다른 요인이 전부 괜찮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괜찮다면 주말 근무약사를 두고서라도 개설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일선 약사들은 365의원이라고 할지라도 수익구조 파악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약국 모델을 명확히 가지고 있어야, 개설 후에도 후회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개국을 한 강원 A약사는 "나도 처음에 약국을 알아볼 때 365의원 아래에 권리금 1억으로 나온 매물을 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처방이나 매약 등이 좋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 결국 계약을 하지 않았었다"고 전했다.

또다른 경기 B약사는 "본인이 어떤 약국을 운영하고 싶은 건지 명확히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다. 막상 해보니까 본인한테 맞지 않는다고 하기보단 양보할 수 없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두고 약국 계약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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