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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국내 처방 '펜터민' 1위…사용량도 최고

  • 이탁순
  • 2019-10-29 10:53:16
  • 처방일수, 로카세린이 26일로 가장 길어…펜터민은 22일
  • 3개월 초과 투약 환자도 38%…6만6000명은 장기간 병용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마약류로 분류된 식욕억제제 중 '펜터민' 성분 의약품이 처방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펜터민 성분 처방환자는 83만명으로, 다른 4개 성분 처방환자 76만명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량도 가장 많았다.

29일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마약류로 분류된 식욕억제제 5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5개 성분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로카세린, 마진돌이다.

이들 성분이 지난 1년간 처방된 환자수를 보면 펜터민이 8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펜디메트라진 59만명, 디에틸프로피온 10만명, 로카세린 5만명, 마진돌 6000명으로 나타났다.

용법·용량을 근거로 한 환산 사용량도 펜터민이 8032만일분으로 4개 성분을 압도했다. 펜디메트라진은 6848만일분, 디에틸프로피온은 359만일분, 로카세린은 253만일분, 마진돌은 41만일분으로 집계됐다.

다만 처방일수에서는 로카세린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로카세린은 처방일수가 26일로 가장 길었고, 펜터민 22일, 펜디메트라진 17일, 마진돌 16일, 디에틸프로피온 13일이었다.

로카세린은 가장 최근 허가된 약물로, 일동제약 '벨빅'이 브랜드 의약품이다. 이 약은 장기간 사용해도 심혈관 등 질환 부작용에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국내 허가 당시에는 마약류 종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됐다.

식약처는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이 대부분 4주(28일) 이하로 처방하나, 3개월(90일)을 초과해 처방된 건도 11만건(2%)이라고 전했다. 평균 처방일수는 29일이다.

또한 79만명(62%)의 환자가 3개월분(90일) 이하로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았으며, 3개월을 초과해 처방받은 환자도 49만명(38%)이나 됐다.

식욕억제제 2종 이상을 기간이 중첩되도록 처방(병용처방)받은 환자는 13만명(10%)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만6000명이 3개월(90일)을 초과해 처방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욕억제제 사용 환자 중 여성이 115만명(92.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남성은 10만명(7.6%)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30.2%)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40대(29.3%), 20대(17.3%), 50대(17.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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