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올해 판관비 9%↑...삼성바이오 증가율 최고
- 정혜진
- 2019-11-20 06: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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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상장제약사 40곳 올해 3분기 누적 판관비 분석
- 한미약품 등 대형제약사 판관비 지출 증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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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주요 상장 제약기업들의 판매관리비(판관비) 지출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종근당바이오는 지출한 판관비가 작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판관비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코스피 상장제약사 40곳의 매출액과 판관비를 분석한 결과, 40개 제약사의 판관비 총액은 전년동기보다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증가율 5.0%보다 높았다.

'판관비'란 '판매비와 관리비'를 뜻한다. 기업이 제품 판매와 관리, 유지를 위해 지출하는 총 비용을 칭하는 말로, 여기에는 직원 급여 뿐 아니라 퇴직급여와 해고급여, 복리후생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세금, 공과금, 광고비, 접대비 등이 포함된다.
가장 많은 판관비를 지출한 제약사는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누적 매출 8100억원의 30.3%에 해당하는 2450억원을 판관비로 신고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2399억원(매출 대비 29.1%), 유한양행이 2371억원(21.8%), 녹십자가 2316억원(22.8%)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셀트리온은 매출 가운데 24.2%에 해당하는 1808억원을 판관비로 쓰며 바이오제약사 중 판관비 지출 규모 1위를 차지했다.
판관비 액수가 많은 상위사들은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올해 판관비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한미약품이 전년 대비 14.8%의 판관비 증가율을 보였다. 대웅제약(21.6%), 유한양행 (13.2%), 녹십자 (7.1%)도 판관비 지출이 늘었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년보다 20.7% 많은 판관비를 지출했다.
1년 간 판관비 액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1% 증가한 750억원을 판관비로 신고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참고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동기간 매출 증가율은 8.6%였다. 그 다음으로 종근당바이오(28.8%), 대웅제약(21.6%), 셀트리온(20.7%), 우리들제약(20.6%)이 뒤를 이었는데, 이들 제약사도 판관비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판관비가 감소한 기업도 있다. 감소율이 가장 큰 곳은 삼진제약으로 1년 사이 판관비가 13.7%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3분기까지 638억원을 판관비로 지출했던 삼성제약은 올해 동기 550억원을 지출한 데 그쳤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파미셀의 판관비 지출은 9.7% 가량 감소했고, 일성신약이 4.1%, 진원생명과학이 2.1%, JW중외제약이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약사 40곳의 2019년 3분기 누적 판관비는 3조3039억원으로, 전체 매출 11조9464억원 중 2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판관비는 3조374억원으로, 매출 중 26.7% 비중을 차지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판관비를 신고했지만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88억원인데, 판관비가 1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가운데 절반 넘게 판관비로 사용한 것이다. 명문제약(52.1%)과 우리들제약(51.2%)도 매출의 절반 이상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이밖에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이연제약(49.2%), 하나제약(47.0%), 동성제약(46.6%), 에이프로젠제약(44.7%), 한국유나이티드제약(43.0%), 대원제약(42.4%) 등이다.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은 기업은 JW생명과학으로, 1256억원의 3분기 누적 매출 가운데 137억원(11.0%)을 판관비로 지출했다. 종근당바이오(15.4%), 경보제약(17.1%), 광동제약(17.3%), 삼성바이오로직스(19.4%)도 매출 대비 판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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