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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한독테바, 내년 CNS 비즈니스 진출

  • 한국에서 '제네릭사' 이미지 대신 신약 중심 프로모션 전개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독테바가 흑자 전환과 함께 사업영역 확장을 노린다.

전세계 제네릭 시장을 주름잡는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와 국내 제약사 '한독'의 합작은 2013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출범 후 한독테바의 행보는 예상과는 달랐고 한동안은 '적자' 꼬리표도 따라붙었다. 여러가지 요소가 있었지만 테바가 당장의 문제가 제품도입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약 중심으로 국내 포트폴리오를 운영했던 이유도 있었다.

실제 한독테바의 매출 중 오리지널 품목 비중이 70~75%에 달했고 한독테바는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 암성 통증에 사용하는 마약성진통제 '펜토라',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롱퀵스', 중증 천식치료제 '싱케어' 등 주요 신약에 힘입어 출범당시 목표했던 대로 2018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한독테바=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한독테바는 현재 중추신경계(CNS), 항암제, 프라이머리 케어, 호흡기 등 4개의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CNS 질환 치료제는 한독테바의 외형적인 성장을 도운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한독테바는 2014년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코팍손'과 파킨슨병 치료제 '아질렉트'를 비롯해, 작년 9월 출시된 기면증 치료제 '누비질' 등을 주축으로 역량을 확장했다.

국내 기면증치료제 시장에서 무려 15여년 만에 등장한 '누비질'의 경우 기면증과 관련된 과다졸음’에 사용되고 있는 모다피닐의 R-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이 주성분으로, 복용 방법은 모다피닐과 동일하지만 약효 지속시간은 더 길다.

'낮 졸음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기면증은 환자가 주로 활동하는 낮 시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제 선택에 있어 '약효지속 시간'은 중요한 요소로 고려될 수 있다. 누비질은 작년 9월 출시 후, 최근 서울 주요 대형병원에 잇따라 랜딩되면서 내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CNS 파이프라인 강화= 한독테바는 내년에도 안정권에 있는 기존 제품들의 영역을 유지하며 향후 국내 도입 예정인 신약들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전략으로 CNS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동력은 헌팅턴 무도병 및 지연성 운동이상증 치료제 '듀테트라베나진(미국 제품명 오스테도)'과 편두통 예방신약 '프레마네주맙(미국∙유럽 제품명 아조비)'이다.

테바가 개발한 '듀테트라베나진'은 그간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헌팅턴병으로 인한 무도 증상이나 항정신병약물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지연성 운동이상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미 FDA로 부터 승인받은 약물이다. 한독테바는 올 5월 식약처로부터 '듀테트라베나진'을 헌팅턴 무도병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는 등, 국내 발매를 위한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레마네주맙'은 최근 주목받는 항CGRP 계열 편두통 예방 신약 중 하나다. 같은 계열 약물 중에선 유일하게 분기 및 월별 투여용법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성인 편두통 시장에서 후발주자로서 ‘투여 편의성’을 승부수로 던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독테바의 미션은 보다 많은 환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다. 신약과 제네릭을 전략적으로 구분했다기 보다는, 환자 관점에서 필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구축하면서 계획했던 수준의 성과를 착실하게 이뤄 왔다. 특별히 내년에는 CNS 영역에서 이러한 차별성이 보다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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