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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바로미터' ISO37001 도입이 필요한 이유

  • 노병철
  • 2019-11-28 06:25:41
  • 데일리팜 미래포럼, 내달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서 개최
  • 현재 31개 제약기업 인증 완료...22개사 도입 예정
  • 유통질서 확립 기여 평가...모범사례·준비과정 소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도입의 당위성은 무엇이고, 이를 통한 올곧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미래전략은 무엇일까.

2017년부터 현재까지 31개 제약기업이 ISO37001을 인증받았고, 올해 12월까지 22개 제약기업이 도입을 앞두고 있다.

제도도입이 중요한 이유는 윤리경영을 최종 목표로 자율준수프로그램규정(CP)을 준수하고, 나아가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의 바로미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데일리팜은 인증을 받은 제약기업의 모범사례와 도입을 준비 중인 제약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해 미래비전 모색을 위한 미래포럼을 12월 4일 오후 2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제약바이오기업 윤리경영 현주소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재현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가 'ISO37001 추진경과 및 의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패널로는 이승엽 한미약품 CP팀장과 백승재 한올바이오파마 CP팀장이 인증을 받기 위한 준비과정에 대한 모범사례를, 황지만 딜로이트안진 상무가 글로벌 동향과 각국의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곽승용 진양제약 CP팀 이사는 도입을 준비 중인 회사의 관점에서 ISO37001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Q&A를 준비한다.

ISO 37001은 162개국이 참여하는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경영시스템이다. 정부기관과 비정부기구, 기업체 등 다양한 조직이 반부패경영시스템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집행·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고안된 부패방지 국제표준이다.

인증 기업의 경우, 모든 임직원에게 부패방지·윤리경영을 위한 역할과 의무가 부여된다. 윤리경영과 뇌물수수방지 등에 대한 실천 지침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 인증은 항구적 자격부여가 아닌 인증 후 1년 내 사후심사를 받게 되며, 3년 후 갱신심사를 받는다.

내부조직에 한해 적용되는 CP와 달리 ISO 37001은 조직의 이해관계자와 관련된 직·간접적 뇌물 위험까지 다루는 전사적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고, 더욱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실행을 위해 업체들은 ▲자체 현황 및 갭 분석 ▲ 부패 위험 평가 ▲ABMS(Anti-Bribery Management System)전략 수립 단계를 거친다. 조직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위험도에 대한 자료를 구축해 모든 조직의 활동 기준으로 제시하게 된다.

CP 등급평가에서는 인증기관이 요구하는 정해진 항목들이 있다. 여기에 맞춰 시스템을 갖추고, 이행한 다음 서류를 만들어 등급평가를 진행한다. 보통 회사에서는 컴플라이언스팀이라는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여기서 CP 관련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회사 구성원들에게 전파하고, 위반사항을 관리하게 된다.

장우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실장은 "ISO37001이 제약업계에 정착할 경우 리베이트에 대한 효과적 통제 수단 기능 외에도, 전사적으로 반복적인 노력을 통해 리스크 발생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어 윤리경영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만 딜로이트안진 상무는 "최근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국제반부패경영시스템인 ISO37001을 도입하고 있다. 산업계의 부패 척결을 위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국제 표준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회사들과의 협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O37001 인증조건으로 부서별 부패 리스크를 도출하고, 향후 그 리스크를 어떻게 파악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서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부패 방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경각심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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