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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냐 보험사냐"…유비케어 인수전 '물밑 경쟁'

  • 김지은
  • 2019-12-26 11:47:45
  • 보령홀딩스·GC녹십자·한화생명 입찰 앞두고 막바지 실사
  • 유비케어 "내년 1월 중순 경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유비케어 인수를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업체가 보유한 병·의원과 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제약사와 보험사 간 대결 양상이다. 26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로 예정된 유비케어 본입찰을 앞두고 참가 업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본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거론되는 업체는 보령홀딩스와 GC녹십자, 한화생명 등이다. 이들 업체는 현재 본입찰을 앞두고 막바지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상은 유비케어의 최대주주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33.94%와 2대 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지분 18.13%를 더한 약 52%다.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유비케어 시가총액이 29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매각 지분 시가는 1500억원 수준이다.

유비케어는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24일 '조회공시 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초 12월 19일 예정이었던 본입찰이 인수 후보들의 실사 기간을 고려해 12월 말 경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업체는 또 "12월 17일 적격 예비 인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본입찰 안내서를 발송한 상태"라며 "내년 1월 중순 본 입찰에 응한 인수 후보 중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움직임과 관련 유비케어 내부에서는 별다른 동요가 없는 분위기다. 유비케어는 이전에도 수차례 인수가 진행돼 왔기 때문이다.

유비케어는 그간 메디슨과 메디슨벤쳐를 비롯해 2005년에는 이수화학, 2008년에는 SK케미칼,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까지 5차례 이상 최대주주가 바뀌어왔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이번 인수 관련해 제약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도 최대주주 변경이 몇 번 있었던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는 별다른 동요가 없다. 현재 관련 업체들의 실사 중인 것으로 아는데 결정이 돼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의료기관 청구 프로그램인 '의사랑'과 약국 프로그램 '유팜'을 주력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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