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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건기식 상담 요청, 약사들도 준비해야죠"

  • 정흥준
  • 2019-12-31 10:54:28
  • 부천시약사회, 건기식 전문가과정 기획...약사 50여명 열공
  • 문지숙 한약건기식위원장 "체계적 교육으로 전문성 길러야"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고령화사회와 맞물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약사들도 차별화된 상담을 통한 약국의 역할 확대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경기 부천시약사회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가과정을 기획해 5주간 교육을 진행했다. 매일밤 약국 문을 닫고 모인 53명의 약사들은 건기식 시장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시약사회 문지숙 한약건기식위원장.
수강생들은 20대 새내기 약사부터 60대 이상의 약국장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고, 처방전 중심으로 운영되는 대형병원 문전약국 약사들도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이에 데일리팜은 시약사회 문지숙 한약건기식위원장에게 이번 전문가과정의 의미에 대해 물었고, 문 위원장으로부터 향후 건기식 시장에서의 약국·약사의 역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문 위원장은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건기식의 중요도는 많이 높아졌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부분 1~2개의 건기식을 복용하고 있다. 노화를 늦추려고 한다거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을 하면서 건기식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들은 건기식 취급과 상담에 가장 적합한 인력이다. 복용하는 약과의 상호작용도 살펴볼 수 있고, 약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면서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달라졌다. 이번 교육에 대형병원 문전약국 약사들도 참여를 했는데, 환자들이 약국에 찾아와 건기식에 대해 묻기 때문이었다. 평상시에는 처방전에 치여 따로 공부를 할 수 없어서 전문가과정에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건기식 교육 현장 모습.
특히 젊은 약사들은 체계적인 건기식 교육과정에 대한 수요가 컸다. 처방전 외에 새로운 경영 활로를 찾고자 했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는만큼 한발 더 다가가는 약국의 차별화에도 유효했다.

문 위원장은 "성분 중심으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싶어 기획 추진을 하게 됐다. 약사들은 약만 다루는 게 아니라 건강 전반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처음 준비를 할 때는 참여 약사가 적지 않을까 우려도 했다. 하지만 막상 수강생을 받고보니 과거와 달리 약사들의 관심이 무척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한 회원약사들의 호응을 반영해, 내년도 건기식 심화교육까지도 기획을 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문 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새내기 약사들에겐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였고, 오랜 경력의 약사들에게도 체계적으로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논문 검색을 통해 약사들이 독학을 하는 방법까지도 교육했다"면서 "하지만 압축해서 교육을 했다고 하더라도 5주로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약사회 내부적으로는 내년 심화과정을 논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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