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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전 동아ST 부사장, SK 바이오투자센터장 중책

  • 천승현
  • 2020-01-07 12:15:35
  • (주)SK 투자센터장으로 영입...바이오 관련 투자 총괄지휘
  •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 등 역임하면서 지주사 전환 성공 주역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동훈 전 동아에스티 부사장(52)이 SK그룹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총괄 지휘하는 중책을 맡는다.

이동훈 (주)SK 투자3센터장
7일 업계에 따르면 (주)SK는 최근 이동훈 전 동아에스티 부사장을 투자3센터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센터장은 지난 6일부터 새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장은 삼성KPMG투자자문 출신으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 동아쏘시오그룹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3년 옛 동아제약의 분할로 출범한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첫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6년부터 동아에스티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맡아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와 오하이오주립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고, 삼정KPMG 투자자문에서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증권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한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 센터장은 (주)SK에서 지주사 역할과 바이오 관련 투자 업무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주)SK는 SK바이오팜과 SK팜테코를 100% 자회사로 두면서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만 2건의 신약을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허가받았다. 지난해 3월 수면장애 신약 ‘수노시’가 FDA의 최종 허가를 획득했고, 11월에는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의 FDA를 받았다. 국내 기업이 한 해 동안 FDA 신약을 2개 배출한 것은 SK바이오팜이 최초다.

이 센터장은 현재 추진 중인 SK바이오팜의 상장 업무를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데 일찌감치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센터장은 (주)SK의 바이오사업의 또 다른 축인 SK팜테코의 투자 업무도 총괄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텍, SK바이오텍아일랜드, 앰팩 등 생산기지를 자회사로 둔 법인으로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을 표방한다. SK바이오텍으로부터 시작한 CMO사업을 유럽(SK바이오텍아일랜드), 미국(앰팩)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은 2015년 4월 SK바이오팜의 원료의약품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2016년 SK가 SK바이오텍을 100%로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바이오텍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이 1700억원에 인수한 BMS아일랜드 공장이 전신이다. SK는 2017년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의 지분 100%를 사들이며 미국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 평가받는 이 센터장은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옛 동아제약은 2013년 3월 1일부터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에스티,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 사업부 동아제약으로 분할됐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동아제약은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이 부사장을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동아제약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분할 이후에도 조직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옛 동아제약은 분할 과정에서 3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국민연금은 "동아제약의 캐시카우로 영업이익의 50%를 벌어들이는 박카스사업부가 비상장회사로 바뀐다는 점에서 주주가치의 훼손 우려가 있다"며 분할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아제약은 임시 주주총회 출석 주식수 중 73.38%를 얻어내 분할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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