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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계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 총력...국민 협조 당부"

  • 안경진
  • 2020-01-30 13:50:49
  • 대한감염학회 등 국내 9개 감염병 전문학술단체, 담화문 발표

(자료: 대한감염학회 홈페이지)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감염학회 등 국내 9개 감염병 전문학술단체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담화문'을 냈다. 이번 담화문에는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한국역학회 등이 참여했다.

담화문에 따르면 감염병 관련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원인미상의 폐렴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시점부터 국내 유입 가능성을 예측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질병이 시작된 중국이 1월 28일 기준 전 지역에서 5500여 명이 진단을 받았고, 효과적인 치료제나 예방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웃나라의 유입 감염의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학계는 "중국의 통제 상태에 따라 완전 종식까지는 수개월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1339)로 연락해 적절한 진료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03년 사스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전문가들과 보건당국의 긴밀한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체감했고, 감염 안전에 대한 지침과 관련 시설, 자원 등을 확충한 만큼 신종 감염병 재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다만 과장되거나 왜곡된 정보 등으로 부적절한 사회적 공포가 초래될 경우 방역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전문가 단체의 협력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의료기관의 진단수단과 인력 공급이 부족하고, 새로운 감염병이기 때문에 환자를 분류하는 기준이 혼란스럽다는 이유다.

학계는 "보건당국과 의료기관, 국민들이 모두 서로 도와야만 제한된 자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서 기침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 손수건이나 소매로 가리거나 손 위생 등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며 "감염병 관련 전문학술단체들은 최신 과학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보건당국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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