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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 CNS 호조…6년연속 매출 두자릿수 성장

  • 이석준
  • 2020-02-03 11:39:05
  • 지난해 중추신경계 부문 매출 244억…전년비 14%↑
  • 잠정 영업익 하향조정 '23억→15억' 전년 수준과 비슷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 CNS(중추신경계) 사업부가 실적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다.

단 영업이익은 한달전 잠정공시(23억→15억원)보다 50% 이상 줄었다. 일부 변동이 가능한 잠정공시지만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다는 지적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지난해 실적(2018년12월1일~2019년11월30일)을 공개했다. 해당 재무제표는 향후 외부감사인 회계감사 및 정기주총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현대약품 CNS 주요 품목들(2018년 이후 허가 및 발매)
3일 현대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3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339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외형 성장은 이뤄내지 못했지만 CNS 본부는 군계일학 성적표를 냈다. 지난해 244억원으로 전년(213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CNS본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로 회사 특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약품은 CNS 분야 잇단 인재 영입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CNS 사업부 총괄 자리를 다국적제약사 출신 이병춘 부사장에게 맡기고 있다.

2016년 7월 현대약품에 입사한 이 부사장은 직전 직장인 한국다케다제약에서 영업전무를 맡으며 CNS 사업 등을 경험한 인물이다. 다케다는 글로벌에서 CNS를 주력 분야로 선정한 상태다.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병인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뇌전증센터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병인 교수의 진료과는 신경과로 뇌전증, 수면장애, 치매 등이 전문분야다.

제품 라인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치매복합신약 'BPDO-1603'은 지난해 7월 다국가 3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으로 BPDO-1603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보다 감소했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12월 20일 잠정공시를 통해 2019년 영업이익이 23억으로 전년(12억원) 대비 8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 이번 공시에서는 2019년 영업이익을 15억원으로 집계했다. 전망치보다 53% 줄은 수치다.

현대약품은 잠정공시에서 경비 및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보고서 성격인 이번 공시에서는 매출원가(52.5→52.7%와 판매비와관리비(36.5→37.4%가 오히려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결국 지난해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1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일부는 일부 변동이 가능한 잠정공시지만 영업이익 감소폭이 크다는 평가다. 한 관계자는 "잠정 영업이익 규모가 50% 이상 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이런 현상은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3월 주총 안건으로 각자대표인 김영학 대표이사 사장과 이상준 대표이사 사장 재선임 안을 상정했다. 임기는 김영학 대표 2년, 이상준 대표 3년이다.

김 대표는 재선임될 경우 3연임인 전문경영인이 된다. 이상준 대표는 오너 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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