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 5곳, 매출 '소폭성장' 수익성 '고전'...희비교차
- 이석준
- 2020-02-07 06: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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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 5 제약, 평균 매출 4.8% 성장 전망...종근당 첫 1조클럽 가입
- 2020년 기대요소 풍부…유한양행, 대웅제약 수익성 급증 예고
- 한미 '기술수출', 녹십자 '4가 백신 NIP', 종근당 'R&D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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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주춤했고,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성장했다. 종근당은 첫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주요 5대 대형제약사의 지난해 실적이 엇갈렸다. 다만 올해는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데일리팜이 잠정공시·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빅5 제약사들의 지난해 추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은 4.8% 소폭성장했으나 수익성 부문은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가 추정한 평균 매출액은 1조4924억원으로 전년(1조5188억원) 대비 소폭 감소를,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직전년도(501억원)와 견줘 73% 정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기술료 수령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기술이전(LO) 물질 계약금과 임상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는다. 규모는 1000억원 정도다.
분할인식 중인 라이선스아웃 계약금은 올해 대부분 반영된다. 총 950억원 중 지난해까지 300억원 정도(지난해 3분기까지 200억원, 4분기 100억 안팎 추정)를 장부에 반영했다.
남은 계약금은 650억원 정도다. 여기서 올해는 500억원 가량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전망이다. 4개 증권사는 올해 영업이익을 661억원으로 전년(135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을 것으로 추산했다.

GC녹십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577억원, 480억원대로 전망된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71% 늘고 영업이익은 4.38% 줄은 수치다.
2019년 수두백신 터키 입찰 부재 등이 영향을 줬다. 녹십자의 지난해 수두백신 매출액은 120억원 규모로 전년(600억원) 대비 약 80% 감소했다.
올해 기대요소는 4가 독감백신 NIP(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등재다. NIP에 포함되면 입찰규모가 가장 큰 녹십자가 최대 수혜기업이 될 수 있다.
증권가는 GC녹십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825억원, 77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대비 각각 9.19%, 61.67% 증가한 금액이다.

한미약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이상 늘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조1297억원, 영업이익은 999억원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한미약품은 지난해 6180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5551억원) 대비 11.3% 늘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국내외 제약사 통틀어 가장 많은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지난해 자사 유통 데이터 기준 100억원 돌파 전문의약품이 19개라고 밝혔다. 모두 자체 개발 품목이다.
아모잘탄(780억원), 로수젯(862억원), 에소메졸(471억원), 팔팔(328억원), 아모디핀(263억원), 카니틸(254억원) 등이 큰 매출을 냈다. 19개 제품의 매출 합계는 4902억원이다.
올해는 기술수출로 계약금 등 번외 수익이 기대된다.
NASH 치료제로 개발중인 트리플 어고니스트는 유력 기술이전 품목으로 꼽힌다. 상반기 1b상 데이터가 나온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원, 영업이익은 350억원 가량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 내외,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 실적은 증권가 전망보다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별도 기준으로 1조원 돌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년은 기대요소가 많다. △수년을 끌었던 보톡스 균주 논란 일단락 △나보타 미국 매출 발생 △알비스 대체 가스모틴, 넥시움 성장 등이다.
대웅제약의 올해 영업이익은 600억원 상당으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망치보다 70% 이상 늘은 금액이다.

창립 첫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자체개발 의약품과 도입신약이 성장세를 견인하며 5년새 매출이 2배 가량 확대됐다.
외형 확대에는 자체개발 의약품 '면역억제제 라인업'도 한 몫했다.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거부반응 방지나 크론병, 류머티즘관절염, 루프스신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약이다. 종근당은 10개 정도의 면역억제제를 보유 중이다.
대부분 퍼스트 제네릭이다. 지난해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종근당은 올해 R&D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 물질은 상반기 2a상 발표가 예고된 CKD 506(류마티스관절염, HDAC6 저해제)이다.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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