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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KTX서울역 약국도 문 닫았다...신종코로나 피해 속출

  • 정흥준
  • 2020-02-06 18:54:33
  • 17번째 확진자 추가확인 동선에 서울역 약국 포함
  • 역사내 유일한 약국 휴업...약사 1명 격리조치
  • 고속철도 이용객만 하루 9만여명...손실액 클 듯

서울역 주 출입로 입구에 위치한 역사내 유일한 약국이 문을 닫았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고속철도 이용객만 하루 9만여명이 오가는 KTX서울역 내 약국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방문으로 문을 닫았다.

오는 8일 오전부터 다시 정상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5일부터 약 4일간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경영 피해가 누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광장에서 역으로 진입하는 주 출입로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고, 근접한 약국이 없이 홀로 운영중이었기 때문에 약국 손실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는 17번째 확진자의 추가 확인 동선을 발표했고, 지난달 24일 서울역KTX를 이용하기 전 중앙온누리약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에서는 1월 27일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종로약국, 2월 3일 구리시 수약국 등을 방문한 바 있다. 이에 2곳의 약국 모두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약국까지 포함해 1명의 확진자로 인해 총 3곳의 약국이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셈이다.

서울역 약국은 처방없이 일반약 판매 등을 주력하는 곳이지만 도시철도 1호선과 4호선,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으로 인한 유동인구를 생각하면 그 피해액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업소명을 공개한 곳은 실명으로, 그렇지 않은 약국은 비실명처리했다.
지역 약국가 및 약사회에 따르면, 확진자가 약국을 방문했을 1월 24일 당시 약국장은 출근을 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확진자에 약을 건넨 근무약사 1명만 자가격리 조치됐다.

약국 방역은 모두 마친 상황이며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에 의해 5일부터 8일까지 임시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역내 한 보안요원은 "어제부터 약국문을 닫았다. 정부에서 나와 전부 방역조치도 마쳤다. 이번주에 다시 문을 연다고 알고 있다. 아무래도 근처에 약국이 없다보니까 (약이)필요한 사람들은 불편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셔터가 내려간 약국에는 '임시휴업 후 8일부터 정상운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기자가 현장을 살펴보는 동안에도 닫힌 약국 앞에 서서 안내문을 읽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인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피해약국은 총 11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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