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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차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클로로퀸 권장"

  • 중앙임상TF "리바비린·인터페론, 부작용 커 1차 약제는 비권고"
  • 5차회의 결과…"자가치유 가능하나 고령·중증 투약 적극 검토"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중앙임상TF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차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항에이즈제 '칼레트라'와 항말라리아제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권고할 전망이다.

코로나 치료제로 언급되는 리바비린, 인터페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은 약이라 1차 항바이러스제로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일부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없이도 자가면역으로 치유 가능한 점을 확인했고, 고령자·기저 질환자·중증 환자는 항바이러스 투약을 적극 검토하라고 했다.

11일 중앙임상TF는 제5차 화상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치료 합의안을 도출하고 있고 수일 내 TF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임상TF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심으로 전국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치료 병원의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됐다.

5차 회의에는 총 10개 의료기관, 20명 전문가가 참여해 각 기관별 확진환자 치료 소견, 퇴원 기준 검토, 항바이러스제 사용기준, 임상정보의 체계적 수집·연구 협력 방안,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막고 신속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공식 브리핑 정례화 문제 등을 다루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항바이러스제 투여 권고 사항인데, 중앙임상TF는 신종 코로나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한 합의절차 중이다.

1차 투약 고려 약제는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도 치료제로 언급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커 1차 약제로 권고하지 않는다는 게 TF 설명이다.

네번째 퇴원 환자(11번) 관련 퇴원 기준에 대해 TF는 격리해제 기준을 메르스 때 세운 것을 준용중이라고 했다.

임상 증상 호전 48시간 후 두 번 연속으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으면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

실제 10일 네번째로 퇴원한 11번 확진자는 6번 환자 가족으로지난 3일부터 증상이 호전됐고 5일과 7일 시행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이 결정됐다.

TF는 향후 운영에 대해 해외 유입 감염병을 처음 진료하는 의료진이 신속하게 질병 특징을 파악하고 감염병 치료와 대응 기초 자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 세 차례 화상회의로 환자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토의하고 있으며 공동임상도 검토중이다.

국민적 우려사항인 일본 크루즈선 내 대량 환자 발생과 공기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코로나 공기 전파를 단정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공기 전파(비말핵 전파)는 병원체의 밀도가 중요해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까지 질병을 전파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견해다.

일본 크루즈선에서 대량 환자가 나온 것은 한정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밀집해 직·간접 접촉과 비말 전파가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TF는 지금껏 공기 전파가 명백히 확인된 감염병은 홍역, 결핵, 두창, 수두 등 4개라고 했다.

TF는 "TF 역할과 위상을 조속히 분명히 하고 환자 퇴원 가능 판정과 진료지침 개발, WHO 협력임상,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와 협업하고 있다"며 "향후 발생할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축적을 위해 상설위원회의 발전적 형태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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