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패닉 대구·경북...확진자 방문약국만 12곳
- 정흥준
- 2020-02-20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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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8곳‧경북 4곳 잠정 집계...전국선 26곳 넘겨
- 피해약국수 가파른 증가세...방역용품 수급 마비에 약사들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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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2월 18일까지 약 30일간 전국에서 14곳의 피해약국이 집계됐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3일간의 약국 피해 증가세는 가파르다.
20일 데일리팜이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를 통해 추산 집계한 수치라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전국에서 발생한 약국 피해 규모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확진자 수는 실시간으로 전국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으며, 의심환자로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1900명에 가깝다. 즉, 확진자 증가와 약국 피해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최근들어 약국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역시 대구였다.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확진자가 방문해 방역조치 대상이 된 약국만 8곳이 된다.
새로난한방병원 건물 폐쇄에 따라 문을 닫은 약국 한 곳은 여전히 휴업중이며, 8곳 중 상당수는 방역 후 정상운영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악된 약국 외에도 더 많은 곳들에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과 추후 발생할 가능성까지 있어 지역 약사들은 공포감에 떨고 있는 모습이다.

경북 지역 확진자도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확진자 동선도 공식적인 발표가 이뤄지지 않아 향후 약국 피해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0일 오후까지 대구‧경북에서만 확진자가 70여명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단 3일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 약국가는 마스크 등 방역용품 수급이 일순간에 마비됐다. 대한약사회와 시약사회, 유통업체 등이 협력해 대구 지역에 24만장이 공급됐지만 1300여곳의 약국이 있기 때문에 턱없이 부족한 수량이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약사들의 말이다.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대한약사회가 급히 마스크를 공급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러나 1300곳의 약국에 골고루 배분하고 나면 절대적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경북약사회도 마스크 수급을 위해 도매업체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방법을 찾고 있었다.
고영일 경북약사회장은 "관내 모든 도매업체 쪽으로 모두 전화를 돌려 방역물품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약사회와도 소통하며 마스크 공급 해결을 고민하고 있으며 21일부터는 끊어진 공급을 일부라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회장은 "힘을 쏟고 있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쉽지 않다.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일간을 더 지켜보며 약국 피해 역시 상시적 집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경북은 확진자가 방문한 관내 보건소가 폐쇄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또 대구와 마찬가지로 확진자 동선이 대부분 밝혀지지 않아, 추후 동선이 밝혀질 때마다 피해 약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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