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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 유럽 1상 종료…미국 2상 착수

  • 이석준
  • 2020-03-18 06:15:19
  • HDNO-1605, 올해 IND 제출 및 허가 목표
  • 체내 인슐린 조절 작용 기능 '최초 신약' 도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현대약품이 당뇨병신약물질(HDNO-1605) 미국 2상에 착수한다.

연내 FDA 2상 임상시험계획서 제출 및 허가(IND Submission & Approval) 절차를 밟는다. HDNO-1605은 현대약품 R&D 대표 물질로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18일 현대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에 시작된 HDNO-1605 유럽 1상이 최근 종료됐다. 직전 보고서에는 없던 내용이다.

다음 단계는 미국 2상이다. 현재 FDA IND 제출을 준비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2상 디자인은 유럽 1상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춰 준비를 해왔다"며 "연내 FDA 승인이 목표"라고 말했다.

HDNO-1605 작용기전은 GPR40 agonist다.

하루 한 알로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저혈당 부작용 없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으로 개발중이다. 혁신신약이 목표다.

HDNO-1605은 현대약품 대표 R&D 물질이다. 개량신약을 제외하면 신약후보물질은 HDNO-1605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현대약품 신약후보물질은 2015년 싱가포르 아슬란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담도암치료제 '바리티닙(LINO-1608)'도 있었지만 2018년말 개발을 포기했다.

바리티닙 위암 대상 2상이 실패하면서 담도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판단해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했다.

저마진에도 놓지 않는 'R&D' 투자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
현대약품은 수년간 저마진(낮은 영업이익률) 구조에도 R&D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015년부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10%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2015년 9.56%, 2016년 10%, 2017년 10.73%, 2018년 10.08%, 지난해 9.24%다.

해당 기간 연구개발비 규모는 모두 1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105억원, 2016년 120억원, 2017년 140억원, 2018년 135억원, 지난해 125억원이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0.9~2.08%로 업계 평균(7% 내외)을 하회했지만 신약 개발 지속성은 유지했다.

최근 전문경영인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58)의 3연임이 결정되면서 R&D 투자 기조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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