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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에…제약사들, 주주총회 장소변경 속출

  • 김진구
  • 2020-03-18 12:15:30
  • 코미팜·신풍제약·테라젠 “본사 대신 근처 행사장으로”
  • 주총 일정연기는 아직 0곳…제약업계, 전자투표 장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주총회 개최 장소를 변경하는 제약바이오기업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우려에 따른 예방조치다.

코미팜은 18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코미팜에 따르면 오는 26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는 당초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코미팜 본사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업체는 회사 인근에 위치한 대교HRD센터 대강당으로 총회 장소를 변경했다. 회사가 밝힌 이유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사업장 감염·전파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코미팜에 앞서 신풍제약, 테라젠이텍스도 주주총회 개최장소를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27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장소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본사 대신 인근의 호텔스퀘어안산 튤립홀로 변경했다.

테라젠이텍스도 같은 날 예정된 주주총회를 경기도 안산의 본사 대신 호텔스퀘어안산 로즈홀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유는 같다. 두 회사 모두 “코로나19의 선제적 예방조치로 생산설비가 있는 본사에서의 개최는 피하겠다”는 이유를 댔다.

다만 아직까지 제약업계에서 주주총회 장소가 아닌 ‘개최일정’을 변경한 곳은 확인되지 않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무제표·감사보고서·사업보고서 등의 제출과 주주총회 개최의 연기를 허용한 바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주총을 연기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에 없다”며 “감사보고서나 재무제표 작성이 마무리된 만큼 공시한 일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일선 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준비 중이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비는 기본이다. 행사장 입구에 디지털온도계를 비치하고 발열이 의심되는 주주의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곳도 많다.

전자투표를 도입한 곳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주요 제약기업 중에는 GC녹십자, 한국콜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부광약품, 휴온스, 영진약품, 조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전자투표제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이들 업체는 주주의 전자투표제 참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우려를 덜기 위해 전자투표로 주주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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