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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파마, CMO·ODM 호조…성호르몬제 개발 순항

  • 노병철
  • 2020-04-01 06:13:46
  • 동아·일동제약 등 사전·사후피임약 수탁생산…18개 제품군 수주
  • 지난해 1% 밑돌던 성호르몬제 생산라인 가동률 35% 넘어서
  • 리로우펜, 슈프레가 등 지난해부터 B to B 방식으로 판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파마(구 크라운제약/대표 최상규)가 성호르몬제 위수탁사업 호조로 연내 6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지엘파마는 2018년 지엘팜텍에 인수된 이후 성호르몬제 생산라인 설비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꾸준히 보강,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피임제 등 성호르몬제 CMO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엘파마는 "최근 동아·일동제약 사전·사후피임약을 비롯해 18개 상당의 호르몬보충요법제 수탁생산에 본격 돌입하고, 회사 인수 이래 최대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호르몬 보충요법제인 티볼론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완료하고, 1분기부터 4개 회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 밖에 국내 5개 제약회사와 사후 피임제 공급계약을 체결, 이미 수주물량이 지난해 매출인 64억원에 근접해 있다.

이에 따라 2019년 이전까지 1%를 밑돌던 성호르몬제 생산라인 가동률은 3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산부용 항구토제 디클렉틴서방정 제네릭 개발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품목허가를 받고, 4월 초순부터 4개 제약사에 공급될 계획이다.

여성용 의약품 파이프라인도 확장할 전망이다. 지엘파마는 올해 하반기 칸디다성 질염 치료제인 코마딘질정을 리뉴얼해 판매할 예정인데, 수탁생산과 판매를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4세대 피임제 야즈정 제네릭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3개 제약회사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응급피임약 엘라원정 제네릭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말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성호르몬제와 여성헬스케어 제품 외에도 전통적 케미칼의약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엘파마는 고지혈증치료 개량신약 리로우펜, 신경병성통증치료제 슈프레가 등을 지난해부터 B to B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눈여겨 볼만한 파이프라인으로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한국엠에스디) 제네릭 제품에 대한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업계 최초로 성공했다. 아토젯 제네릭은 이미 3개 회사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해 내년 초 품목허가 확보 후 해당 회사들에게 ODM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기준 지엘파마는 파모티딘20mg 정제 시장에서 물량기준 8%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파모티딘과 제산제 성분의 복합제를 생산하고 있다. 파모티딘 복합제 파모콤푸츄정은 2분기부터 OEM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최상규 지엘파마 대표는 "성호르몬제·여성헬스케어 제품 중심으로 위수탁 사업 확대를 통해 단기적인 매출성장과 이익개선이 이루어 지고 있다. CMO·ODM 전문 제약사를 넘어 개량신약·경쟁력 있는 제네릭 개발을 통한 B to B 사업도 확장해 중견제약사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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