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더위에 덴탈마스크 수요 급증…취급 망설이는 약국
- 정흥준
- 2020-05-08 18: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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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오르자 KF94→KF80→덴탈 구매율 증가
- 자녀 등교 준비에 덴탈마스크 찾는 소비자 늘어
- 약사 "소형 구하기 어려워...가격 비싸 공적마스크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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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KF94만을 고집했던 소비자들도 일부 KF80 마스크를 찾는가 하면, 덴탈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발길도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일 브리핑에서 개학에 따른 학교 방역과 관련해 보건용마스크가 아닌 덴탈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고, 이는 학부모들의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덴탈마스크 소형 사이즈 확보와 높은 가격 등으로 인해 취급 및 판매에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 덴탈마스크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유아용 덴탈의 경우엔 사입가가 공적마스크와 별반 차이가 나질 않았다.
개학 후 덴탈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한편으론 높은 가격으로 인해 불용재고가 될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다만 소아과 인근 약국의 경우 소형 덴탈의 수요가 몰려 높은 가격으로도 구비를 해두려고 하지만, 품귀현상으로 재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A약사는 "소형은 가끔 있는데 구하기 힘들고 장당 천원에 가깝다. 판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들여놓을 수가 없다. 예전에 비해 2배 가까이가 비싸졌다"면서 "보호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KF마스크를 껴도 하루만에 이것저것 묻혀오기 때문에 매일 새로 껴야한다.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고 시원한 덴탈을 찾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선 소형 덴탈마스크를 구비해놓을 수 없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었다.
모 덴탈마스크 판매업체는 쇼핑몰 공지를 통해 "5월초 연휴 이후 급격한 주문량 폭주로 업무가 마비됐다. 덴탈마스크는 여기저기 품절사태가 발생한 상황이다"라면서 "취소만 안하면 일방취소하지 않고 배송을 약속하겠다. 재고보유분까지는 순차적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주말도 반납하고 작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덴탈마스크가 30개에 약 4만원으로 개당 1000원이 넘는 가격으로까지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공적마스크로 관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기 소아과 인근 B약사는 "크리넥스도 그렇고 소형 덴탈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가 없다. 공적마스크가 돼야 하는데 정부가 그동안 KF80 이상을 쓰라고 했었기 때문에 그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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