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시밀러 누적 수출액 4조 돌파...트룩시마 1조
- 천승현
- 2020-05-16 06: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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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해외 매출 4조2409억
- 램시마 수출액 3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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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누적 수출실적이 4조원을 돌파했다.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의 누적 수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유럽에 이어 미국 판매도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5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1.9% 늘었다.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5.6%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호전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기 매출이 3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최대주주(지분율 35.69%)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매출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실적을 의미한다.
셀트리헬스케어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총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얀센의 ‘레미케이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각각 ‘맙테라’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말부터 출시된 미국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만인 지난 3월에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는 1분기에 전년보다 13.7% 증가한 1333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램시마는 최근 미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 허쥬마의 1분기 수출실적은 316억원으로 다른 제품에 못 미쳤지만 전년동기대비 72.2%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램시마SC가 새롭게 해외 매출이 발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램시마SC는 1분기에 70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램시마SC는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제품이다.
램시마SC는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인플릭시맵 성분 의약품 중 피하주사 제형은 램시마SC가 세계 최초다.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업보고서에 2014년부터 수출실적을 기재하고 있다.
샐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올린 수출실적은 총 4조3408억원에 달한다. 지난해까지 3조9894억원의 누적 수출액을 올렸는데 1분기에 3000억원 이상 수출실적이 발생하면서 4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 이후 램시마가 가장 많은 2조8743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램시마만 판매하던 2012년 338억원, 2013년 145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램시마는 2016년 7339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한 이후 2017년 5067억원, 2018년 4014억원, 2019년 5236억원 등 성장세가 다소 주춤하다.
지난 2017년부터 수출실적이 발생한 트룩시마는 누적 수출액이 1조937억원을 넘어섰다. 램시마에 이어 2번째로 수출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에만 해외에서 4434억원어치 팔렸다. 올해 상승세를 감안하면 지난해 수출실적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허쥬마의 누적 수출액은 3418억원으로 집계됐다. 허쥬마는 2017년 처음으로 177억원의 해외 매출을 발생했고 2018년 1679억원, 2019년 1255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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